신랑은 순댓국을 참 좋아합니다 회사에서도 구내식당이 따로 없어 회사 밖 식당들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워낙 까다로운 입맛이라 돈가스, 스파게티 이런 거 안 먹고, 중국집도 하루 이틀이지 질리고 그러다 보니 거의 대부분을 순대국밥을 먹더라고요 하지만 집에서는 제가 워낙 싫어해서 만약 외식할 일 있으면 순대국밥집에 있는 소고기국밥을 먹습니다 집에서도 끓일 수 있을 것 같아 친정엄마에게서 받은 부드러운 시래기를 넣고 끓여보았습니다 얼큰 시래기 쇠고기국 준비재료 소고기 양지 400g, 무 두 손 한 줌, 삶은 시래기 400g, 대파 1대, 다시마 손바닥 만한 것 2장, 물 10컵, 국간장 1T, 고춧가루 4T, 다진 마늘 2T, 된장 2T, 후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 소고기는 국거리(양지, 사태 등)로 준비해 키친..
주말엔 어김없이 고기를 찾는 신랑 소고기, 돼지고기 가릴 것 없이 구워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금요일에 도착할수 있도록 주문을 하지요 저번 주에도 신랑이 먹을 건 스테이크용으로 도톰한 소고기를, 아이들 먹을 건 굽는 용도로 얇은 소고기로 주문했습니다 신랑은 자전거 타고 와서 스테이크로 구워주었구요 딸내미는 스테이크볶음밥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처음 만들었는데 신랑도, 딸내미도 아주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진짜 기본 요리책 - 응용편에 나온 갈릭 찹스테이크 볶음밥입니다 갈릭 찹스테이크 볶음밥 준비재료 (2인분) 밥 1 공기 반, 소고기 스테이크용 200g, 양파 1/4개, 양파 1/2개, 새송이 버섯 1개, 마늘 5쪽, 청양고추 1개, 식용유 1T,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밑간 : 맛술 1T, 소금 1/..
신랑이 오늘 회사를 쉰답니다 아이들 학교 가고 그러면 신랑도 회사 가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왜 회사에서는 전체 직원 가정에 충실하라며 쉬라고 하는지... 그런 건 아이들 어렸을 적에나 시켜주지 그때는 매일 야근에 출장이더니 지금 직급 어느 정도 올라 휴가도 마음대로 낼 수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오늘 신랑이 쉬니 딸내미는 걸어서 20분 언덕을 올라가야 갈수 있는 학교를 아빠 덕분에 수월하게 갔습니다 운동하러 골프장, 헬스장도 갈 예정이니 전 저 할일 해야죠 아침은 미역국에 깍두기 먹었으니 점심엔 좀 간단하게 볶음밥 준비해야겠습니다 칵테일 새우와 숙주만 있으면 손쉬운 동남아요리인 나시고랭 볶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늘 쌀국수 배달시킬때 볶음밥도 함께 시키는데 그 맛과 아주 유사한 맛입니다 나시고랭 볶음밥도 만..
이제 유통기한이 임박한 멸균우유를 먹어줘야 할 차례입니다 식재료를 새로 사기보다는 집에 있는 식재료를 알뜰하게 먹는 것도 생활비를 줄이는 팁이랍니다 멸균우유 4개정도 남았는데 그래서 오늘은 스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웨지감자를 만들려고 사둔 감자도 귀차니즘 때문에 싹이 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감자,우유 둘 다 소진하기 좋은 감자스프 만들었습니다 감자스프 준비재료 감자 9개 (큰 것일 경우 5개), 양파 1개, 버터 2T, 우유 1.5L, 소금 약간, 슬라이스 치즈(취향에 따라)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냄비에 담아 감자가 물에 잠길만큼 물을 넣고 푹 삶아 준비해줍니다 양파는 최대한 곱게 채썰어준비해주세요 팬에 버터를 넣고 양파를 넣어 중간 불에서 볶아줍니다 양파가 푹 물러질 때까지 볶아주고 한 김 식힌 후 믹서..
주말엔 역시 아점이죠 오늘 아점은 매운 불고기에 버터와 계란 프라이를 넣은 버터간장계란밥입니다 보통은 간장, 버터, 계란만 넣고 먹는데 그래도 좀 그럴듯한 요리처럼 먹기 위해 매운 불고기를 넣었습니다 버터와 계란으로 살짝 느끼할 수 있는걸 매운 불고기로 중화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버터간장계란밥을 해줘본 적은 없어요. 전 어렸을적에도 먹어본적이 없거든요 TV 드라마에서 본적은 있는데 저게 맛있을까... 영양적인 면에서도 좀 부족한듯한데.. 등등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물론 해줄 수는 있지만 좀 죄책감 같은 게 들어서 그나마 고기를 넣으면 좀 낫겠지 싶어서 넣었습니다 버터간장계란밥 준비재료 (다회분) 밥 1 공기, 달걀 1개, 버터 1T, 식용유 약간 매운 불고기 : 소불고기(채 썰어서) 600g, 고추장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