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아이들이 귀멸의 칼날에 푹 빠져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나오는걸 거의 매일 보고 있어요. 본거 또 보고 또 보고 하고 있답니다 중간중간 일본어 중복되는게 나오면 뭔지 물어보고 다이쇼가 뭔지도 물어보곤 해요 그러다가 주먹밥을 나눠주는걸 보더니 저게 뭐냐고 묻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먹밥은 있지만 일본 주먹밥은 삼각형 모양이라 삼각김밥처럼 생겼다며 왜 우리나라 삼각김밥과 다른 지도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일본의 것을 우리나라 편의점이 들여와 팔기시작한거라고... 일본 주먹밥에는 김이 밑부분에만 살짝 있잖아요? 우리는 전체가 김인데 말이죠 그래서 일본식으로 한번 만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식 오니기리 주먹밥은 담백하게 간을 한 밥에 여러가지 반찬으로 만든 소를 넣어 뭉쳐서 먹어야 하는데 살짝 변형시켜..
버섯 중에서 가장 손이 안 가는 버섯이 아마도 양송이버섯 같아요 볶음으로도 딱히... 데쳐서 무치기에도 안되고... 그래서 대부분은 삼겹살 구워먹을때 한편에 양송이버섯을 올려 구워 먹곤 하죠 최근에 삼겹살 구울일은 없었는데 샌드위치 만드느라 샀거든요 남은 양송이버섯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덮밥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떤 버섯으로 만들더라도 맛있는 덮밥입니다 양송이버섯덮밥 준비재료 (2인분) 양송이버섯 20개, 쪽파 6대, 다진마늘 1T, 올리브유 1.5T, 물 200ml, 간장 1T, 굴소스 2/3T, 설탕 1/3T,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2T, 통깨 약간, 녹말물(전분 2T+물 2T) 양송이버섯은 물에 씻지 않고 껍질을 살짝 벗겨내 주세요 모양을 살려 3 등분해서 잘라줍니..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날씨가 좋으니 어디 나가야 할 것 같죠? 어제부터 다시 시작된 딸의 꿈의학교 이번엔 오전 수업이라 10시~1시까지 수업을 해서 점심 먹기가 참 애매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신랑과 함께 딸을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볶음밥을 김밥처럼 말고 그걸 속에 넣고 계란말이를 해주었어요 여기저기 레시피 찾다가 적당한 걸 찾아서 바로 만들었죠 볶음밥 계란말이 준비재료 밥 2 공기, 대파 1대, 프랑크 소시지(2개), 당근 한 줌, 애호박 1/4개, 계란 5개, 케첩, 마요네즈 적당량, 참기름 1/2T, 통깨 약간, 소금 약간 먼저 볶음밥을 만들어주세요 소시지와 대파, 당근은 곱게 다져줍니다 애호박은 1/4등분 내어 돌려 깎기 후 채썬후 다져줍니..
어젠 딸내미가 읽어보라고 책을 주더라고요 은모든 작가님이 쓰신 '안락;이라는 책이었는데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어요 책을 읽다가 책 내용중에 청소년 돌봄 센터의 아이들 중 한 명이 생일파티 음식으로 김밥을 원한다고 하더라...라는 내용이 나와요 집에서 직접 싼 김밥을 못 먹어봤다면서 말이죠 가정환경이 김밥을 싸줄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랬겠지만 요즘은 다르죠 김밥 이외에 먹을게 많아 소풍 갈 때 김밥을 싸가지 않을 때도 많죠. 게다가 김밥은 손이 많이 가서 한두줄만 필요한데 기본 10줄 이상 쌀 수 있는 재료들이라 오히려 사는 게 싸게 먹히죠 전 제가 김밥을 좋아해서 자주 만드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요 아들은 채소가 많아서 안 먹고, 딸내미는 맛살과 단무지를 싫어해서 안 먹어요 기본적으로..
어린이날입니다 벌써 어린이날이 100주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날이지만 딱히 외부 스케줄은 없어서 집에 있을 예정입니다 아이들도 사람 많은데 가기 싫어하고 말이죠 신랑은 어제 그제 내내 피곤해서 아침 늦게까지 잤어요 입맛 없을 것 같아 죽을 끓여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표고버섯입니다 표고버섯죽 준비재료 표고버섯 5개, 밥 1 공기, 멸치육수 1L, 계란 2개, 국간장 1T, 소금 약간, 참기름 2T 표고버섯은 채 썰어서 준비해줍니다 냄비에 참기름 1T를 넣고 중불에서 표고버섯을 볶아주세요 표고버섯이 조금 말랑해지면 밥 1 공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멸치육수 1L를 부어주고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저어가며 밥알이 퍼질 때까지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밥알이 퍼지면 국간장 1T를 넣고 잘 섞어준 다음, 계란 2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