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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지난주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어남선생
15분 만에 사골떡국을 끓일 수 있다니!!!
친정에선 매해 설이면 떡국을 끓여 먹었었는데 결혼하니 시댁에서는 떡국을 잘 안 끓이더라고요
게다가 신랑은 떡을 싫어해서 꼭 떡만둣국을 끓여야 해요
흠... 잘 안 맞긴 하지만 제가 떡을 좋아하고 신랑이 만두를 좋아하니 떡만둣국 끓이면 되죠
시댁에선 어머님이 사골국을 끓이셨다가 힘드시니 이젠 그냥 소고깃국에 떡국을 끓이는데 그건 별로 맛이 없더라고요
편하게 소고기 양지로 사골육수의 맛을 내는 방법을 어남선생이 알려주었으니 앞으로 떡국은 이렇게 끓이는 걸로~
15분 사골떡국 준비재료 (4인분)
떡국떡 500g, 소고기 양지 반 근 300g, 대파 1대 반, 우유 150ml, 밀가루 듬뿍 1스푼, 굵은소금 1/2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참치액 3스푼, 참기름 2스푼, 물 2리터, 후추 톡톡, 조미김, 식용유 1바퀴, 달걀 3개
볼에 얇게 썬 양지와 굵은소금 1/2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참치액 3스푼, 참기름 2스푼, 밀가루 듬뿍 1스푼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달군 냄비에 식용유 1바퀴를 두르고 버무려둔 양지를 넣어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밀가루가 녹고 고기에서 기름이 나오면 이제 우유 150ml를 두 번에 나누어 가며 볶아주세요
약불로 줄여서 볶아주세요
걸쭉해지면 물을 한 컵 씩 넣어가면서 끓여주세요
강불로 올린 후 뽀얗게 되면 남은 물 모두를 넣어주세요
끓어오르는 동안 대파 1대는 3등분해 주시고, 1/2개는 송송 썰어줍니다
대파를 넣고 7분간 강불로 끓여주세요
끓는 동안 달걀지단을 부쳐주세요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분리한 후 노른자에 물 1스푼을 넣고 소금 각 1꼬집씩 넣고 잘 섞어주세요
팬에 식용유 1바퀴를 두르고 흰자를 얇게 부어 강불에서 튀기듯 부쳐주세요
가장자리가 노릇해지면 뚜껑을 덮어 약불로 2분 익히면 흰자지단 완성
불을 끈 상태에서 노른자를 얇게 부은 후 뚜껑을 덮고 잔열로 익혀주면 노른자지단 완성입니다
흰자는 굵게 썰고, 노른자는 최대한 얇게 썰어줍니다
중불로 낮춘 후 후추 톡톡 뿌린 후 한소끔 끓이고 떡을 넣고 익을 때까지 강불로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그릇에 떡국을 담고 송송 썬 파, 달걀지단, 김을 고명으로 올리면 완성입니다
오~ 우유를 넣어 더 고소하고 뽀얀 사골육수가 되었어요
예전에 드라마 보다가 뽀얀 육수가 우유가 들어가 그렇게 된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이 맞나 봅니다
고기육수에 밀가루와 우유가 들어가니 사골육수처럼 맛있어요
지단도 쉽게 부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너무 간단하게 사골떡국을 끓일 수가 있었어요
올 설에는 제가 시댁에 가서 이렇게 끓여야겠어요
일요일에 아이들과 저녁으로 먹을 떡국
아이들도 너무나 맛있다며 한 그릇씩 뚝딱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15분 사골떡국
이번 설에는 더 맛있는 떡국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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