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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것/건강한 집밥

[스프] 밤요리,밤스프 아침으로 따뜻하고 든든하게 먹어요

by *수수부꾸미*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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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신랑이 밥 말고 수프나 죽 같은 걸로 준비해주었으면 하더라고요
후다닥 먹을수 있고 따뜻하고 든든한 밤스프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밤이 아직 냉장고에 있어 삶아서 다 까서 두었기에 밤스프를 만들었답니다

준비재료
삶아서 깐 밤 400g, 양파 큰거 1/2개, 버터 1조각, 우유 1리터 , 소금 약간

생크림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이거 만든다고 생크림 사기도 그래서 그냥 우유로만 만들었어요
양파는 채 썰어서 버터를 녹인 팬에 넣고 볶아줍니다
오래 볶아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살짝 투명해질 정도로 볶아졌으면 볶은 양파와 삶은 밤을 넣고 우유를 넣어 갈아주세요

1L의 우유중 일부를 넣고 갈고 나머지 우유는 간 밤을 팬에 넣을 때 마저 넣어주세요

불을 켜고 한소끔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아주 간단하게 만든 밤스프입니다

삶은 밤을 작게 잘라 토핑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아침에 따뜻하게 데워 한 그릇 먹고 가면 좋겠네요
제가 좀 일찍 일어나면 식빵 구워서 찍어먹고 가라고 하고픈데 너무 일찍은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챙겨 먹고 가는 신랑입니다
그게 늘 미안하죠

이렇게라도 해줘야 마음이 좀 편합니다
불에서 끓일 때는 좀 묽다 생각했는데 식으면 되직해집니다
그럴 땐 데우기 전에 우유를 조금 넣고 데우면 처음 먹을 때 질감을 느낄 수 있어요

어머님이 손자가 밥을 잘 안 먹는 것 같다며 밤 삶아 먹이라고 주신 건데 손자가 아닌 아들이 먹네요 ㅎ
손자는 삶은 밤도, 밤스프도 안 먹어요
편식이 심하니 살이 안 찔 수밖에요 ㅠ

깐 밤은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좀 긴 시간 동안 둘 수 있는데 생밤을 냉장고에 오래 두면 벌레도 생기고 내내 마음이 무겁잖아요?
그럴 땐 이렇게 밤스프나, 밤라떼로 만들어보세요
밤 소비 금방 됩니다
게다가 건강에도 좋으니 버리지 마시고 꼭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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