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릇요리] 콩나물요리, 콩나물밥 feat. 달래간장

이번 주부터 다시 원격수업으로 바뀐 아이들

오늘도 점심 차려줘야 합니다

오늘 점심은 콩나물밥입니다

콩나물 한봉만 있으면 근사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이죠

요즘 들어 이것저것 반찬 만드는 것보다는 한 그릇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더 자주 하는 것 같아 왠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준비재료

밥 2 공기, 콩나물 1봉, 당근 약간, 애호박 1/2개,

소불고기 약간 (소고기 600g, 간장 6T, 설탕 또는 꿀 3T, 다진 파 2t, 다진 마늘 2t, 청주 2t, 참기름 2t) 

달래 간장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물을 1컵 넣고 콩나물을 넣은 후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한 후 1분 여정도 되면 뚜껑을 열고 콩나물을 위아래 뒤적여주세요

콩나물이 투명하게 익었으면 체에 밭친 후 넓게 펴서 식혀줍니다

당근과 애호박은 채 썰어 준비해주시고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채 썬 당근과 애호박을 볶아줍니다

볶을 때 소금 간을 살짝 해주세요

 

집에 있는 채소가 애호박과 당근만 있어서 이 두 가지와 콩나물만 넣었는데요

버섯을 넣어도 좋습니다

표고버섯일 때는 채 썰어 볶아주다가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주시고

느타리버섯일 때에는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볶아주세요

이도 저도 다 귀찮으면 저처럼 애호박과 당근만 넣으셔도 됩니다

 

콩나물밥이라고 채소만 넣으면 좀 아쉽잖아요?

불고기 올려주면 더 맛있죠~~

저희 집 비상 반찬 소불고기 볶음이에요

정육점에서 불고기감 달라고 할 때 채 썰어달라고 하면 이렇게 채 썰어줍니다

그러면 여기에 분량을 양념을 넣고 볶아주시면 돼요

 

다진 고기보다는 채 썬 것이 식감이 더 있기에 저희는 꼭 채 썰어서 달라고 합니다

이러면 비빔밥 위에 고명 올리기도 좋고, 이상태에서 밥만 넣어 볶으면 소고기 볶음밥이 되는 겁니다

 

2021.12.19 - [하고 싶은것/건강한 집밥] - [양념장] 달래간장, 달래양념장/달래효능&손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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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릇에 밥을 놓고 콩나물, 당근, 애호박 그리고 고명으로 소불고기를 올린 다음

달래 간장을 적당량 넣고 슥슥 비벼주면 됩니다

 

비빔밥에 고추장도 많이 넣었는데 콩나물비빔밥에는 달래간장이 더 맛있습니다

지금이 달래가 제철이기도 하니 달래간장 넣어서 비벼보세요 아주 맛있답니다

소불고기가 없으면 계란 프라이를 해서 올려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계란 프라이보다 소불고기를 더 좋아해서~ 

콩나물밥에는 밥보다 채소가 더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저렴한 식재료 콩나물이지만 이렇게 만드니 한결 고급스럽습니다

아들은 채소가 많아 안 먹고 딸내미와 저만 진짜 많이 먹었다는~

아들은 대신 소고기 볶음밥 해주었지요

 

 

 

오늘 점심도 맛있게 먹고 오후 수업 들어간 딸~

점심 먹었으니 이젠 저녁 걱정해야 하나요.... 

산너머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