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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느끼한 음식 많이 먹어서 상큼한 게 땡기잖아요?
친정엄마가 자주 해주시는 오이도라지무침이 생각나서 저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오이도라지에 진미채까지 넣고 잔칫날 먹는 도라지오이무침처럼 만들었습니다
새콤달콤 아주 맛있게 잘 되었어요
준비재료
오이 4개, 도라지 200g, 양파 1/2개, 진미채 1줌
양념 : 고추장 4T, 고춧가루 6T, 설탕 3T, 매실액 4T, 식초 7T, 다진 마늘 2T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질러준 뒤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길게 반으로 가른 뒤 씨를 빼고 어슷 썰기로 썰어주세요(살짝 도톰하게)
소금 1T와 설탕 1T를 넣고 30분 정도 절여줍니다
도라지는 아파트 장터에서 샀는데 일반적으로 좀 두껍게 손질되어 있죠
그래서 전 도라지 무침이나 볶음 할 때 이렇게 가늘게 다시 손질해요
그럼 쓴맛도 많이 못 느끼고 진미채와 거의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아 그냥 먹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도라지는 얇게 손질한 뒤 설탕, 소금, 식초 1T씩 넣고 조물조물한 뒤 30분간 절여주세요
절이는 동안 양념장을 분량대로 넣고 만들어주시고
양파는 곱게 채 썰어주세요
30분 뒤 절여진 오이와 도라지를 흐르는 물에 헹구어준 뒤 꼭 짜서 준비해줍니다
그릇에 오이, 도라지, 양파를 넣고 진미채까지 넣고 양념장을 넣은 뒤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신맛이 좋으신 분들은 2배 식초도 좋아요
새콤달콤하게 잘 무쳐진 도라이오이무침~~
밥반찬으로도 좋고 골뱅이나 오징어 데친 걸 넣어주면 술안주로도 아주 좋습니다
진미채를 넣었기에 빠른 시간에 먹는 게 좋아요
만약 오래 보관하려면 진미채는 빼고 오이와 도라지만 무쳐주세요
보통 때는 잘 안 만들고 명절에 자주 만들었던 오이도라지무침을 그냥 평일에도 만드니 색다르네요
오이가 너무 얇으면 씹는 식감이 없으니 아작아작 씹히게 살짝 도톰하게 써는 게 좋아요
도라지의 쓴맛 때문에 잘 안 드시는 분들 있으신데 도라지가 몸에 좋다니 저처럼 얇게 손질해서 드셔 보세요
도라지같이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요즘 오이값은 그래도 저렴한데 도라지 가격이 좀 높더라고요
이렇게 만들었으니 남김없이 먹어야죠~
느끼한거 먹을때 같이 먹으면 좋은 오이도라지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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