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계란) 가격이 좀처럼 내리질 않네요. 그래도 아주 비쌀 때보다는 좀 내려 이번 주에 산 달걀은 특란 한판 30알에 6,000원이었습니다
계란은 반찬 없을때 후다닥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 늘 구비해놓는 식재료중 하나죠
계란말이, 계란장조림,계란찜등등 맛있는 요리를 많이 해 먹을 수 있어요
특히 계란말이를 많이 해 먹는데 버전을 두가지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어요
아들은 당근까지는 먹는데 파,고추 들어간 건 못 먹어요
딸내미와 저는 당근, 파, 청양고추까지 넣은 계란말이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이번에 아들은 계란 장조림 먹으라고 하고 당근, 파, 청양고추까지 넣은 달걀말이 만들어보았습니다
계란말이 (3인분)
준비재료 : 계란 6개, 청양고추 2개, 당근 약간, 쪽파 or 대파 약간, 소금, 미림 1/2T
만드는 법
1. 청양고추, 당근, 쪽파는 곱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양은 조금씩만 필요해요. 채소가 많으면 잘 말리지 않는답니다
2. 계란을 깨서 그릇에 담고 소금 약간과 미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3. 다져놓은 채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4.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 둔 다음 계란물의 1/2을 부어줍니다
5. 휘이휘이 저어 반 정도 익으면 프라이팬 가장자리로 몰아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6. 나머지 계란물을 붓고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불은 내내 약불로 해주세요)
소금의 양은 적당히인데....
보통 계란 1개에 소금 한 꼬집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계란 6개에 고운 소금 1/2t 넣었습니다
싱거우면 케첩에 찍어먹어도 되지만 짜면 답이 없거든요
계란말이 하는 거 많이들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정말 계란 프라이만 해봤지 모양 예쁘게, 업소에서 파는 것처럼은 못 만들겠더라고요
하지만 계속하다 보니 저만의 노하우가 생기네요
처음 계란은 돌돌 말지 않고 스크램블 에그처럼 휘이휘이 저어주다가 반 정도 익었다 싶으면 가장자리로 몰아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나머지 계란물도 붓고 밑바닥이 조금 익으면 조금씩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이때 한 손에는 뒤집개를 다른 한 손에도 뒤집개를 사용해도 좋은데 저는 한 손엔 뒤집개 다른 한 손은 그냥 손으로 뒤집습니다
그럼 좀 더 모양이 틀어지지 않게 잘 말리더라고요
마지막까지 약불에서 해주는 게 중요해요
강불에서 하면 금세 타고 안은 안 익고 계란말이가 아니라 계란 전처럼 되거든요
계란말이 안쪽의 모양이 이쁜 건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야 모양이 보이는데
채소가 가득한 이 계란말이는 모양은 거의 보이지 않네요
괜찮아요. 맛있으니까요
쪽파가 없어 대파를 넣었더니 끈적이는 점액이 있어 썰기가 힘들었어요
청양고추를 계란말이에 넣을 생각 잘 안 하는데 한번 넣어보세요
중간중간 씹히는 매콤한 맛이 아주 일품이거든요
딸내미도 청양고추 넣었다니 처음엔 의아해하더니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잘 먹어요
매일 무슨 반찬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근사하면서도 맛있고, 빨리 만들 수 있어 좋은 계란말이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 가지고 근사하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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