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반찬,안주] 차돌박이숙주볶음, 10분안에 만드는 초간단 반찬 겸 안주

아침 8시도 안 됐는데 푹푹 찌는 날씨 실화인가요?

정말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네요

주말이라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동향집이라 해가 바로 안방에 들어와 너무 더워서 깼어요

휴일에도 7시기상이라니...

신랑은 아침에 병원 진료 있다고 가고, 아이들은 그 와중에도 잘 자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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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살인적인 폭염에도 밥은 먹어야 하니 맛있는 거 만들어봅니다

최대한 가스불을 적게 켜는 방향으로 해야 하니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차돌박이숙주볶음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차돌박이와 숙주만 있으면 되니 재료도 아주 간단합니다

차돌박이숙주볶음 준비재료 (2인분)

차돌박이(우삼겹) 300g, 숙주 200g(1/2봉), 다진 마늘 1T, 후추 약간, 간장 2T, 굴소스 1T, 설탕 1T, 고추기름 1T, 참기름 약간

온라인 쇼핑을 하다 보니 차돌박이보다 우삼겹이 좀 더 저렴해서 전 우삼겹으로 준비했습니다

맛에서 많은 차이는 아지 않습니다

숙주는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우삼겹이나 차돌박이는 냉동실에 있던 거 그냥 그대로 볶아주었어요

달군 팬에 차돌박이를 넣고 볶아주세요

이때 후추 약간과 다진 마늘도 함께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가 완전히 익기 바로 전에 숙주를 넣고, 간장, 설탕, 굴소스, 고추기름을 넣고 볶아주세요

숙주가 한 숨 죽으면 완성입니다

숙주를 너무 오래 볶으면 아삭한 맛이 달아나니 살짝 덜 익었다 싶을 때 꺼내시면 여열로 마저 익기에 괜찮습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 두르고 휘릭 섞어주면 차돌박이 숙주볶음이 완성됩니다

순식간에 만들어지니 간장, 설탕, 굴소스, 고추기름을 미리 섞어두면 훨씬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냉동된 차돌박이, 우삼겹을 이용하면 물이 좀 많이 생긴다는 점은 미리 알려드립니다

완성된 차돌박이숙주볶음입니다

맥주 안주로도 아주 좋고요, 아이들 밥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아들은 고기만 쏙쏙 골라먹었지만 딸내미는 숙주와 함께 야무지게 잘 먹더라고요

확실히 냉동된걸 그냥 볶아 물이 많이 생겼습니다

전 그래도 상관없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와 숙주를 한 번에 집어 국물을 듬뿍 묻혀서 밥과 함께 먹으니 아주 별미더라고요

숙주 반 봉이 이렇게 쉽게 소비되다니~~

숙주 한봉에 1500원으로 가격도 착하답니다

전 보통 고기는 그때그때 바로 사서 조리하는 편이에요

냉동된 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특히 돼지고기는 냉장을 아주 선호한답니다

하지만 우삼겹이나 차돌박이는 냉동된 것도 괜찮더라고요

가격 할인할 때 사서 쟁여두면 여러모로 활용 가능합니다

차돌박이 순두부, 차돌박이 된장찌개, 차돌박이숙주볶음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냉동실에 채워주자고요

더운 날은 배달음식이나 외식이 참 좋은데 말이죠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외식이나 배달음식 못지않게 즐길 수 있다면 잠시의 더위는 참을 수 있습니다

요리하고 밥 먹고 샤워 후 에어컨 틀면 되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