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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채소들 중 가지는 많이 먹게 되는 식재료는 아닌 것 같아요
색상도 색상이지만 식감이 여타의 채소와는 좀 달라서 말이죠
아이들은 전혀 먹질 않지만 저는 어렸을적부터 종종 먹던 반찬이라 오랜만에 가지를 사봤습니다
4개씩 포장해서 판매하는데 두명이서 먹으면 한 번에 먹을 분량입니다
가지볶음도 있지만 기름을 많이 먹어 그닥 좋은 조리법이 아닌 것 같아 찜통에 쪄서 식초를 넣고 새콤, 상큼하게 무쳤습니다
가지초무침 준비재료
가지 4개, 통깨 약간
양념 : 고춧가루 1t, 설탕 1.5t, 다진 파 1T, 다진 마늘 2t, 식초 1T, 국간장 1.5t, 진간장 1t, 참기름 1t
가지는 깨끗이 씻어 세로로 길게 이등분, 가로로도 이등분한뒤
김이 오른 찜기에 넣고 중간 불에서 7분간 쪄줍니다
가지가 쪄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무칠 볼에 고춧가루, 설탕, 다진 파, 다진 마늘, 식초, 국간장, 진간장,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7분간 찐 가지를 접시에 펼쳐 놓고 식힙니다
식힌 가지는 세로로 4등분 해줍니다
한 김 식힌 가지를 물기 없이 짠 뒤 볼에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그릇에 가지무침을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완성된 가지초무침입니다
보랏빛을 띠는 가지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에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안토시아닌 성분은 안구 망막의 로돕신 색소의 합성을 도와 눈의 피로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가지의 루페올 성분은 여드름과 피지 감소에 도움을 주며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미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00g당 16Kcal 정도로 저칼로리의 대표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장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당분의 흡수를 낮춰 장 기능을 개선하고 포만감을 장기간 유지해줍니다
저만 먹기에 가끔 만들게 되는 가지 반찬이에요
가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아이들도 함께 먹을 방법을 강구해봐야 할 것 같아요
보랏빛을 띠는 건강하고 맛있는 가지 반찬, 가지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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