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 청국장맛있게끓이는법, 소고기청국장찌개 만드는법

결혼 전에는 친정엄마가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참 많이 끓여주셨어요

하지만 결혼 후에는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냄새도 냄내고 말이죠

그러다 요즘에 신랑이 50대가 되면서 건강에 무지하게 신경 써서 된장찌개, 청국장찌개를 자주 끓이게 되었어요

청국장찌개는 청국장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청국장으로 준비해서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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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같이 넣고 더 맛있게~~ 신랑은 물에 빠진 고기 싫어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전 좋으니 넣고 끓입니다

따로 고깃감을 준비하지 않고 냉동실에 있던 샤부샤부용 소고기 이용해서 끓였습니다

 

청국장찌개 준비재료

소고기 샤브용 or 차돌박이 200g, 청국장 300g, 된장 2/3T, 신김치 1컵, 두부 1/2모, 양파 1개, 애호박 1/2개, 고춧가루 2T, 청양고추 3개, 대파 1대, 다진 마늘 1T, 멸치 다시마 육수 5컵, 식용유 약간, 소금 약간

친정엄마가 만들어주는 청국장이 제일 맛있긴 한데 요즘엔 잘 안 만드시는 것 같아 한살림에서 사보았어요

맛있는 청국장을 어디서 사야 할지 몰라 그래도 나름 믿을만한 곳이라 구매했는데 맛도 좋더라고요

신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조금 작게 가위로 잘라주세요.

애호박과 양파, 두부는 깍둑썰기해서 준비해줍니다

청양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어서 준비해주시고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고기를 볶아줍니다

특히 차돌박이 경우에는 기름이 나올 때까지 바싹 볶아주세요

고기가 다 익으면 김치를 넣고 조금 더 볶아줍니다

육수는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었습니다. 만약 없다면 그냥 맹물 넣으시고 다시마 한 장 넣어서 끓기 직전 꺼내어주세요

 

된장 2/3T를 체에 걸러서 넣어주시고, 청국장은 그대로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2T와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한소끔 끓으면 두부, 애호박,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애호박이 익을 정도로만 끓여주세요

매콤한 게 좋으면 청양고추를 더 넣어도 좋습니다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추가하여해 주시면 됩니다

보글보글 완성된 청국장찌개입니다

4인 가족 2회 분량이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청국장은 뚝배기인데 뚝배기는 없고 돌솥만 있네요 

그래도 여기에 담으면 따뜻함이 오래갈 것 같아 담아보았습니다

딸내미는 청국장은 먹을 땐 좋은데 만들 때 나는 냄새가 별로라고 하네요

아파트 생활을 하는지라 청국장 끓이는 것이 조금 꺼려지긴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건강을 위해 끓여야겠습니다

딸내미는 입맛이 어른과 거의 비슷한데 아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아들은 건강에 좋은 것보다 입에 좋은걸 더 찾는 것 같아요

하지만 건강에 좋으니 조금이라도 꼭 먹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녁만 쌀쌀하고 점심엔 봄 날씨 같은 날이에요

혼자 먹는 점심이라도 따뜻하게 청국장찌개 끓여 맛있게 먹으려고요

저녁엔 삼겹살 먹어야 하니까요

오늘이 삼겹살데이라며 딸내미가 은근슬쩍 귀띔해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