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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좋아하시나요? 저는 김밥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결혼 후 신혼 때는 김밥 20줄씩 싸서 신랑 회사 갈 때 챙겨서 보내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김밥 자체를 거의 말지 않습니다
아이들 둘다 김밥을 좋아하지 않고 신랑도 집에서 밥 먹는 날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김밥재료를 사려면 보통 10줄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제가 많이 먹어봐야 2줄이 고작인데 매 끼니를 김밥으로만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더 잘 안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서 먹기는 싫고 신랑이 토요일,일요일 집에 있다고 하면 김밥을 맙니다
어제, 그제도 신랑이 내내 집에 있었어서 김밥을 말았습니다
총 10줄을 이틀에 걸쳐 말았는데 그래도 2줄은 못 먹고 남고 말았습니다
김밥이 남으면 상온에서는 반나절 둘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그러면 김밥은 너무 차갑고 맛없게 되잖아요?
그럴 때 만드는 김밥 볶음밥입니다
2줄이면 넉넉한 1인 분양이 되는 김밥볶음밥입니다
김밥볶음밥 준비재료 (1인분)
김밥 2줄, 식용유 약간,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집에서 김밥을 말게 되면 잘라서 통에 보관할 경우도 있긴 한데요
전 이렇게 포일에 하나씩 싸서 둡니다
혹시나 밖에 나가게 되면 김밥 한 줄 들고나가면 되니까 말이죠
집에서 싼 김밥이라 속 내용물이 정말 알찹니다
냉장고에 두었던 김밥을 모두 팬에 넣어줍니다
기름을 살짝 둘러주시고 불은 중 약불에 두고 서서히 볶아줍니다
이미 너무 차갑게 된 김밥인지라 너무 센 불에서부터 볶게 되면 타기만 하고 속재료들이 고루 잘 데워지지 않더라고요
은은하게 시간을 두고 볶아주세요
김밥을 크게 썰었다면 김밥 속재료들이 듬성듬성 클 수 있는데 그런 건 가위로 조금씩 잘라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 깨소금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거라든지 추가로 들어가는 게 없어서 레시피라고 하기도 뭣하네요
그래도 너무 맛있는 김밥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볶음밥으로 만들어도 좋은 남은 김밥
김밥전으로도 좋습니다
계란 푼 물에 김밥을 하나씩 앞뒤로 계란물을 묻힌 후 역시나 중 약불에서 부쳐주시면 됩니다
김밥전은 두께가 있으니 더더욱 약불에서 구워줘서 속까지 따뜻해지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집에 초록색 재료가 없어서 아무것도 안 넣었더니 초록빛의 재료는 보이지가 않네요
시금치나 오이를 넣었는데 이번엔 없어서 뺐답니다
반찬 하기 귀찮을 때 김밥 많이 싸는데 저희 집은 아이들이 먹지 않아 저만을 위해 김밥을 맙니다
남은 김밥도 알뜰하게 먹어야지요
점심은 간단하게 김밥볶음밥으로 해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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