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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까지 날씨가 춥다고 해요

날씨가 추운데 빈속에 출근하면 더 추워요

매일 아침 챙겨줄 순 없지만 가끔은 챙겨줍니다

바쁜 아침에 후다닥 만들 수 있는 황태죽 끓였습니다

그냥 다 때려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 냄비에 물과 재료들 담고 끓이는 동안 출근 준비하면 됩니다

북어도 되지만 황태가 더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요

북어보다 5배나 많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있어 아이들은 물론 기력이 쇠할 때, 알코올 해독과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황태죽 준비재료 (2인분)

황태 1줌, 누룽지 3줌, 물 4컵, 간 마늘 1/2T, 들기름 2T, 액젓 1T

냄비에 황태채 1줌을 적당히 가위로 잘라 넣어줍니다

거기에 누룽지 3줌을 넣습니다 

물 4컵을 넣고, 들기름 2T, 간마늘 1/2T를 넣은 후 불을 켜고 끓여줍니다

황태채를 따로 볶지 않아도 들기름을 넣고 끓이면 뽀얗게 국물이 나옵니다

누룽지가 반이상 익어 불었을때 액젓을 넣어줍니다

액젓은 처음에 1/2T만 넣고 간을 보고 추가로 더 넣거나 간이 맞다면 그만 넣으셔도 됩니다

만약 간이 부족하다면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보글보글 잘 끓었어요

백종원님의 레시피는 다 좋은데 간이 세다는 게 특징이에요

자신의 간과 다를수 있으니 액젓이나 간장 같은 거 넣을 때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위에 고명으로 쪽파 송송 썰어서 올렸습니다

따끈하게 먹고 출근하면 추위도 덜 타고 든든하죠

일반 쌀로 하면 오래 걸리고, 밥으로 하면 이렇게 구수한 황태죽이 나오지 않아요

누룽지로 끓여야 더 맛있답니다

 

한동안 거의 매일 아침을 황태죽을 줬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1시간 빨라진 출근시간 때문에 거의 못해주었답니다

주말에라도 해주면 좋겠는데 아이들이 먹질 않으니 안 하게 되더라고요

아침은 따뜻하고 국물 있고, 간이 세지 않은걸 주문하는 신랑

마누라 잘 만났다... 그걸 다 만족시켜줍니다

같이 직장 생활할 때는 제가 아침을 꼭 먹어야 해서 매일 아침 챙겨주었는데

요즘은 아이들도 방학이고 제가 직장을 안 다니니 잘 안 챙겨주게 되네요

그나마 아이들이 학교 가면 제가 좀 더 일찍 일어날 텐데 요즘 기상시간이 7시 반이네요

신랑은 7시에 나가는데 말이죠

혼자서 수프나 인스턴트 죽 먹고 출근하는 신랑

종종 일찍 일어나 따끈한 밥이나 죽 줘야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만들어준 황태죽 먹고 든든하니 잘 출근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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