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집들이했어요
친정식구 저희 가족까지 10명 음식을 뭘로 해야 하나... 하다가 각자 좋아할 만한 메뉴들로 선택을 했죠
메인 2개와 밑반찬 그리고 친정엄마 생신이라 미역국까지 끓였습니다
밑반찬 중 두부소고기조림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뜨거웠어요
친정엄마는 두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저 어렸을 적에는 두부를 많이 먹지 못했어요
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두부를 많이 먹여서 그런지 두부요리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몇 개 안 만들었는데 다들 너무 맛있었나 봐요
1인당 1개씩 먹게 되어 있었는데 다들 너무 아쉬워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남은 재료로 다음날 더 만들어주었답니다
두부쇠고기조림 준비재료
두부 1모, 간소고기 100g( 간장 1/2T, 설탕 1t, 파, 마늘, 깨소금, 후추, 참기름), 전분 4T,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양념 : 간장 4T, 설탕 1T, 물엿 2T,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각 1T씩, 물 1/2컵
두부는 직사각형 모양 3x5cm 두께 1.5cm로 썰어주세요
티스푼을 이용해서 두부의 가운데 부분을 살짝 파내주세요(너무 많이 파면 두부를 부칠 때 부서질 수 있어요)
두부밑에 키친타월을 깔고 수분을 제거해 주세요
소고기에는 간장 1/2T, 설탕 1t, 파, 마늘, 깨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주세요
양념은 비율대로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합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앞뒤로 노릇하게만 부쳐주시면 됩니다
두부를 파낸 곳에 전분을 뿌려주세요
그 속에 밑간 한 쇠고기를 얹어주세요
이제 두부를 다시 팬에 넣고 양념장을 부어 조려주세요
소고기가 잘 익을 때까지 조려주세요
거의 조려지면 접시에 두부와 국물을 끼얹어 냅니다
위에 쪽파나 실고추가 있다면 데코용으로 올려주시면 더욱 고급스럽습니다
손이 좀 많이 가는 메뉴이긴 하지만 맛만큼은 보장되는 두부쇠고기조림
두부 많이 안 좋아하는 제 동생도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너무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특히 올케가 아기 낳고 변변한 집밥도 못 먹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집밥을 먹었다며 고맙다고 하네요
만들기에 번거로움이 조금 있긴 하지만 맛있는 거 먹인다는 생각으로 만들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두부와 소고기의 만남~ 간장에 조린 맛있는 두부소고기조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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