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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것/이게 뭐야?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의 꼴뚜기는 어떻게 생겼어?

by *수수부꾸미*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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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 - 못난 사람은 그 사람이 속한 무리에게까지도 피해를 준다는 뜻

어물전 털어먹고 꼴뚜기 장사한다 - 큰 장사에 실패하고 보잘것없는 작업 사업을 시작한다는 뜻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 - 남이 한다고 하니까 분별없이 덩달아 나서거나 제 분수는 생각지 않고 잘난 사람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을 말함

 

아들이 꼴뚜기라는 책을 읽다가 꼴뚜기가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봅니다

독도는 우리땅에도 나오는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 

하지만 꼴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했어요

꼴뚜기는 예부터 못생기고볼품없는 동물로 여겨져 왔어요

 

꼴뚜기의 생김새를 보면 몸통,머리,다리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몸통에는 내장과 생식기관, 먹물주머니가 들어있고

삼각형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점과 1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점도 오징어와 같습니다

하지만 꼴뚜기는 오징어보다 몸 크기가 훨씬 작은 데다, 몸통도 좁고 뾰족합니다

또 등판에 껍질이 없고, 종이처럼 아주 얇은 뼈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명은 1년정도로 우리나라 서해, 중국, 일본 등의 연해에서 삽니다

이동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가로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오징어보다 훨씬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꼴뚜기는 주로 젓갈을 만들어먹는데 쓰이지만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도 쓰입니다

꼴뚜기가 못난 동물로 여겨지기는 했지만 예전에는 장이 설 때 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귀하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장마다 꼴뚜기 날까'라는 속담은 자기에게 좋은 기회만 늘 있는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문어와 낙지도 꼴뚜기와 비슷한데요

흐물흐물하고 말랑말랑한 몸을 가진 연체동물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꼴뚜기는 오징어과에 속하고, 낙지·주꾸미·문어는 문어과에 속합니다

오징어과와 문어과를 구분하는 차이는 다리의 개수입니다

오징어과는 다리가 10개인 반면, 문어과는 다리가 8개거든요

젓갈을 좋아하지 않는 저이기에 꼴뚜기젓에 관심을 갖지 않아 꼴뚜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들 덕분에 좀더 자세히 알게 된 꼴뚜기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와 뜻이 비슷한 속담으로는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 - 미꾸라지 한마리가 흙탕물을 일으켜서 웅덩이의 물을 온통 흐리게 한다는 뜻, 한 사람의 좋지 않은 행동이 그 집단 전체나 여러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침을 비유하는 말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 - 모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울퉁불퉁 못 생겼고 생으로는 먹지 못합니다. 동료 전체를 망신시키는 못난 사람을 이런 보과에 빗대어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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