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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것/건강한 집밥

[간식] 밤요리,맛밤 추석 차례 지내고 남은 밤으로 만든 맛있는 맛밤

by *수수부꾸미*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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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대추와 밤입니다

추석엔 특히나 햇밤을 올리게 되는데요

올밤이라고 해서 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밤은 단맛이 거의 없어요

친정아빠가 일하시는 곳 근처에 저번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엄청 불어 밤송이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요

그걸 주워오셨는데 엄청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받아왔어요

단맛이 없는 밤이라 그냥 삶아 먹기보다는 요리의 재료로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그중에서 가장 간단한 맛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전 밤을 무척이나 좋아라해요

특히 갈비찜에 들어가는 밤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퍽퍽하다고 잘 안 먹더라고요

간식으로도 맛있는데... 참 아쉬워요

사 먹는 맛밤은 비싸니 제가 직접 만들어먹습니다

맛밤 준비재료

깐 밤 400g, 물 2컵, 간장 1T, 설탕 1T, 물엿 2T

밤에 물 2컵을 붓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여기에 간장, 설탕, 물엿을 넣고 끓여주세요

중불로 줄여 양념이 줄어들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양념이 거의 없이 바특하게 졸여진 맛밤입니다

물엿이 들어가 윤기가 좔좔 흐르지만 식으면 윤기가 조금은 없어진답니다

400g이면 꽤 많은 양이예요

보통 파는 맛밤은 60g, 80g씩 포장되어 있잖아요

몇 개 들어있지 않아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만들어서 먹으니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어요

간식으로 참 좋은데 까기 힘들고 해서 잘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간식은 최대한 자연식으로 먹는 게 좋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밤 등 자연 그대로 가공하지 않은걸 먹어야 하는데 자꾸 가공된 것만 먹으려 해서 걱정이에요

오늘 아이들 간식은 뭘 챙겨줘야 하나... 고민입니다

밤 삶아 속을 파내 율란으로 만들어야 하나 싶어요

우리 전통 간식은 손이 참 많이 가요 ㅎ

사서 먹이면 편하긴 한데... 말이죠

차례, 제사 후 남은 밤은 맛밤으로 맛있게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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