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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것/건강한 집밥

[소풍도시락] 소풍엔 역시 집김밥이죠, 채소 듬뿍 넣은 채소김밥

by *수수부꾸미*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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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딸내미가 읽어보라고 책을 주더라고요

은모든 작가님이 쓰신 '안락;이라는 책이었는데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어요

책을 읽다가 책 내용중에 청소년 돌봄 센터의 아이들 중 한 명이 생일파티 음식으로 김밥을 원한다고 하더라...라는 내용이 나와요

집에서 직접 싼 김밥을 못 먹어봤다면서 말이죠

가정환경이 김밥을 싸줄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랬겠지만 요즘은 다르죠

김밥 이외에 먹을게 많아 소풍 갈 때 김밥을 싸가지 않을 때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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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김밥은 손이 많이 가서 한두줄만 필요한데 기본 10줄 이상 쌀 수 있는 재료들이라 오히려 사는 게 싸게 먹히죠

전 제가 김밥을 좋아해서 자주 만드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요

아들은 채소가 많아서 안 먹고, 딸내미는 맛살과 단무지를 싫어해서 안 먹어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을 안 먹으니 돈가스김밥이나 묵은지를 넣은 김밥을 싸야 해요

하지만 오늘은 저를 위해 김밥을 싸 보았습니다

 

김밥 준비재료 (10줄)

김 10장, 밥 5 공기, 계란 5개, 단무지 김밥용, 당근, 우엉조림, 어묵, 오이, 김밥용 햄, 맛살

 

 

밥은 살짝 질게 준비해주세요. 밥에 소금과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먹어봐서 살짝 삼삼해야 합니다)

당근은 채 썰어서 기름 두른 팬에 볶아주세요 (소금 살짝 간 해주세요)

김밥용 햄과 맛살은 길이대로 잘라준 후 끓는 물에 데치고, 마른 팬에 물기가 없어지도록 살짝 볶아줍니다

 

단무지는 물에 한번 헹구어 주시고, 오이는 길게 반으로 가른 후 길이대로 각 5 등분해주면 10개가 나와요

가운데 씨는 칼로 살살 잘라내주고, 소금으로 살짝 절여줍니다

계란은 5개를 풀어 계란말이를 2개로 만든 후 각 5 등분해주세요

어묵은 사각어묵을 길게 3등 분한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익힌 후 설탕 1/2T를 넣고 한번 뒤젂인후 간장 1T를 고루 잘 양념이 묻도록 볶아줍니다

마지막 우엉조림은 친정엄마가 따로 만들어주셔서 패스~ 아니면 시중에 판매하는 걸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 손질에만도 1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잘 안 만들게 되는 김밥인 거죠 

하지만 요즘처럼 물가가 많이 오를 때는 집에서 집밥 먹는 게 최곱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말기만 하면 됩니다

만드는 사진은 찍기 힘들어서 패스했습니다

밥은 최대한 얇게 펴고 중간에 속재료들을 모두 넣고 김발로 말아주면 완성입니다

김밥 윗면에 참기름을 바르고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통깨를 위에 솔솔 뿌려주면 파는 김밥 저리 가라입니다

비록 손은 많이 가지만 손쉽게 먹을 수 있어 호일에 싸서 가지고 가도 좋고,

차 안에서도 먹을수 있어 좋은 김밥이에요

한 번에 너무 많이 싸면 다 먹기 힘들잖아요? 그렇다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계란물을 입혀 약불에서 김밥 속까지 따뜻 해질 정도로 익혀서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혼자서 두줄은 그냥 먹는 저~~

너무 맛있어요

시금치는 잘 상하기 때문에 오이를 대신 넣는데요

집에서 김밥을 만들면 좋은 점이 아이들이 싫어하는 재료는 빼고 추가하고 싶은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 수 있다는 점이죠

 

집 김밥의 기본은 햄, 맛살, 단무지, 오이(시금치), 계란, 당근이죠

어묵과 우엉은 옵션이고요

그런데 우엉이 들어감과 들어가지 않음으로 맛의 차이는 크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의 집 김밥에는 우엉조림이 꼭 들어간답니다

소풍의 계절 봄~~ 내일 주말인데 가까운 공원에라도 다녀오시길 바라요

엄마표 김밥으로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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