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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채소는 싫어해도 두부, 계란, 고기는 엄청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장조림을 자주 해주는 편인데 소고기 없이 계란으로만 장조림도 종종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고추장으로도 달걀조림을 할 수 있더라고요

TV알토란에서 임성근 님이 알려주신 고추장달걀조림 저도 집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계란값이 결코 싸지만은 않지만 이 메뉴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하기에 계란 한판의 1/3의 양 10개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고추장 달걀조림 준비재료

달걀 10개, 양파 1개, 청양고추 3개, 쪽파 약간, 멸치육수 1.5컵, 참기름 2T, 통깨 1T

양념 : 고춧가루 3T, 설탕 2T, 진간장 4T, 고추장 2T, 물엿 3T, 후춧가루 1t

계란이 물에 잠길 정도로 넣고 소금 1T, 식초 1T를 넣은 후 센 불에서 달걀을 7~8분 반숙으로 삶아줍니다

이때 시간은 불을 켰을때부터의 시간이에요

달걀이 삶아지는 동안 양파는 굵게 채 썰고, 청양고추는 어슷 썰기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달걀이 삶아지면 찬물에 바로 헹궈 껍질을 깔끔하게 벗겨줍니다

쪽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합니다

양념을 한 곳에 미리 섞어주세요

통깨는 가장 나중에 넣어야 하는데 미리 섞어버렸네요 ㅠ

궁중팬에 멸치육수를 넣고 양념을 잘 풀어 넣어주세요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1분 여정도 더 끓인 후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주세요

 

양념이 반 정도 졸아들었다 싶으면 반숙 달걀을 넣고 2분간 더 끓여주면 됩니다

끓여줄 때 달걀에 색이 입혀지도록 국물을 끼얹어가며 졸여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잘 섞어주고 쪽파를 고명으로 올려주면 됩니다

완성된 고추장달걀조림입니다

1인당 2개씩만 먹어도 8개가 후딱 들어가는 달걀조림

밥에 비벼 먹는데 떡볶이 소스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엄청 맛있습니다

다음번 떡볶이 때 이 양념 그대로 넣고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을 것 같아요

 

계란 2개와 국물 자작하게 넣어서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쯤은 뚝딱입니다

반숙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거의 완숙으로 만들었어요

아들도 이젠 매운걸 잘 먹어 고추장으로 조린 달걀조림이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만약 남아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면 국물이 조금 넉넉하게 있으면 좋습니다

데울 때는 반으로 가른 다음 국물을 넉넉하게 담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노른자까지 따뜻하게 해서 먹을 수 있답니다

청양고추 넣어 칼칼한 맛의 고추장달걀조림

역시 임성근 님의 레시피 믿고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레시피를 기대하며 오늘의 요리 고추장달걀조림도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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