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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를 매일 가니 좋습니다
중학생인 딸은 다음 주에 현장학습을 간다고 합니다
예전엔 소풍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현장학습이라고 하네요
도시락을 따로 싸줄 필요도 없이 돈만 주면 알아서 사 먹으니 참 편한 세상이에요
하지만 초등생은 따로 싸줘야한답니다
김밥, 유부초밥, 주먹밥 등 다양한 메뉴도 있지만 그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불고기 샌드위치 만들어보았습니다
물론 집에서 간식으로 먹은 거긴 하지만 소풍 갈 때 도시락으로 싸면 좋을 것 같아요
불고기 샌드위치 준비재료
불고기 200g, 식빵 4장, 양파 1/2개, 양송이버섯 2개, 땅콩버터 2T, 버터, 식용유 적당량
불고기 샌드위치니 불고기를 따로 준비해야 하지만 어제 만든 불고기가 남아 있어 그걸로 넣었습니다
만드는 법은 아래 링크에서 보시면 됩니다
고기만 건져내어 체에 밭쳐 국물이 없도록 해주세요
2022.05.10 - [하고 싶은것/건강한 집밥] - [매일반찬] 소불고기 황금레시피, 국물자작한 서울식 옛날불고기
양송이는 모양대로 살짝 도톰하게 썰어주고,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식빵은 버터를 두른 팬에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팬을 닦아낸 후 식용유를 조금 두른 후 양파와 양송이버섯을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물기를 뺀 불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식빵에 땅콩버터를 얇게 펴 바르고 그 위에 버섯 불고기를 올려줍니다
다른 식빵에 땅콩버터를 역시 얇게 펴 발라 그 위에 덮어서 마무리해줍니다
1인 1 샌드위치~~
양상추나 기타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불고기에 국물이 남아있으면 샌드위치 쌀 때 물이 배어 나와 샌드위치가 눅눅해질 수 있으니 볶을 때 최대한 물기가 없도록 수분을 날려주세요
그래서 다른 버섯보다 양송이버섯이 좋습니다
한동안 샌드위치 만들어먹는다고 샌드위치 케이스를 엄청 사두었더니 이렇게 또 요긴하게 쓰이네요
이웃이나 친구에게 선물로 줄 때도 이렇게 포장해서 주니 파는 것 같다며 좋아라 합니다
딸내미 건 양파와 양송이버섯 모두 들어간 걸 주고 아들은 오로지 고기만 들어간 불고기 샌드위치를 주었습니다
오우~~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네요
하지만 땅콩버터를 너무 많이 바르지는 마세요
땅콩버터가 불고기의 맛을 빼앗아가 땅콩버터맛만 날 수 있으니까요
반찬으로는 싫어도 이렇게 샌드위치 만들어주니 소불고기 소비가 됩니다
저는 소불고기덮밥으로 먹고, 아이들은 불고기 샌드위치로 먹고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엔 소풍을 가야죠
이제 야외에서 마스크도 벗을 수 있으니 더 더워지기 전에 가족끼리 나들이 다녀와야겠어요
나들이 가면 식대로 비용 많이 깨지는데 이렇게 집에서 싸가면 훨씬 절약되겠죠?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 현명하게 무사히 잘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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