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등갈비김치찜, 재작년 묵은지로 끓인 밥도둑 묵은지 등갈비찜

어버이날, 어린이날이라고 배달음식, 외식음식 많이 먹었더니 속이 느끼합니다

딸내미는 특히나 외식보다는 그냥 엄마가 해주는 요리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등갈비 한팩 사다가 김치찜 만들었더니 딸내미뿐 아니라 아들, 신랑까지도 너무나 맛있게 먹더라고요

역시 집밥이 최고입니다

등갈비김치찜 준비재료

등갈비 1kg, 배추김치 1/2포기, 다진 마늘 2T, 고춧가루 3T, 들기름 1T, 국간장 2T, 설탕 1T, 김칫국물 100ml, 대파 1대, 멸치육수 1L, 후춧가루 약간

등갈비는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줍니다(30분)

냄비에 등갈비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월계수 잎도 좀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청주도 살짝 넣고 등갈비를 넣고 데쳐줍니다

너무 익히지는 않고 겉면만 살짝 익을 정도입니다

데친 등갈비를 찬물에 헹궈서 준비하고, 다시 냄비에 담은후 다진 마늘, 고춧가루, 국간장, 설탕, 들기름, 후춧가루 약간, 김칫국물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배추김치 1/2포기를 위에 올려줍니다

김치포기가 크면 1/4포기만 넣어도 됩니다

여기에 멸치육수 1L를 넣어준 후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40여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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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대파 1대를 큼직하게 썰어서 한 번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묵은지가 오래되면 새콤한내가 많이 날 때는 설탕을 추가로 넣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완성된 등갈비김치찜입니다

보통 등갈비는 간장 넣고 조린 등갈비찜을 주로 했었는데요

이렇게 김치하고 같이 끓이니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등갈비에 김치를 포~옷 싸서 한입에 넣고 뼈만 발라내면 너무 맛있어요

1kg의 등갈비라고 해봐야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신랑, 딸, 아들 이렇게 먹으니 살짝 부족하기도 하네요

 

고깃값도 많이 올라서 삼겹살은 1근에 2만 원도 넘고...

등갈비는 뼈 무게 때문에 더 비싸게 느껴지고... 

거의 매일 정육점 가서 고기를 사는 것 같아요

이젠 정육점의 알바도 절 알아본답니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인지라 매끼 고기반찬이 빠질 수 없죠

고기는 그때그때 사서 먹어야 훨씬 맛있답니다

저번엔 앞다리살로 김치찜 만들었는데요

둘 중 어느 것이 더 맛있다고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래요

역시 김치찜은 뭘로 해도 맛있다는~~

어제 한건 다 먹었기에 오늘 저녁엔 삼겹살로 한번 해보려고요 

삼겹살로 돌돌 말아 끓인 김치찜도 맛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