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벌써 동지네요 동지때 친정엄마가 팥죽 자주 끓여주셨는데 이젠 귀찮으신지 요즘엔 통 안 끓여주시네요 ㅋ 전 팥죽도 팥칼국수도 좋아해서 이번엔 제가 끓여보았습니다 오늘 눈도 오고 딱 좋습니다 딸내미 학교 다녀오면 남은 팥앙금으로 칼국수 끓여줘야죠 저는 점심에 이미 먹었으니까요 팥칼국수 준비재료 팥 1.5컵, 칼국수 면 120g, 물 1컵, 찹쌀가루 2T, 소금 약간 1인분의 양을 만들긴 했지만 대략 3,4인분의 팥앙금입니다 팥 1.5컵을 어제 밤부터 불려놓았습니다. 깨끗이 씻은 팥을 물을 붓고 센불에서 끓여 끓어오르면 5분간 끓여 팥은 건지고 팥 삶은 물을 따라 버립니다 큰 냄비에 팥과 물 2.5리터를 넣고 중간불에서 1시간여를 삶아줍니다 다 삶으면 팥과 팥 삶은 물을 각각 따로 담습니다 삶아둔 팥을..
딸내미와 저만 좋아하는 크림스파게티 매번 소스를 사서만 먹다가 생크림도 있어서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당근 싫어하는 딸을 위해 당근은 갈아서 감쪽같이 속여 만들었답니다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되는 쇼트 파스타를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크림 스파게티 준비재료 (1인분) 쇼트 파스타(리가토니) 80g, 당근 1/2개, 양파 작은 것 1/4개, 베이컨 4장, 버터 2T, 다진 마늘 1/2T, 우유 1컵, 생크림 1컵, 소금 약간 양파는 채 썰고, 당근, 베이컨은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쇼트 파스타는 끓는 물에 삶아주세요 (살짝 덜 익은 정도까지만) 체에 밭쳐 물기를 빼 주세요 팬을 달군후 베이컨을 넣고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볶은 후 덜어내 주세요 다시 팬에 버터를 넣고 당근,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
친정아빠가 지방에서 일을 하시는데 회사 근처에 빈 밭만 있으면 뭘 그렇게 심어요 원래 고향이 시골이신지라 어렸을 적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회사일 말고 취미로 농사를 조금 지으시는데 참 잘 지으세요 일만으로도 힘들텐데 농사까지... 참 놀 줄 모르는 워커홀릭이신 아빠~ 올해는 들깨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국산 들깨로 가루로도 만들고 들기름도 짜고 올해는 들깨 풍년입니다 들깨를 가루로 내주는 공임비가 의외로 비싸다네요 기본 2kg에 2만원이라나... 새 들깨가루 먹기 전 기존에 있던걸 얼른 먹어치워야겠습니다 거피 내지 않은 들깻가루로 들깨칼국수 만들어보았습니다 특히나 신랑이 좋아하는 들깨칼국수 오늘같이 추운 날 딱입니다 들깨칼국수 준비재료 (2인분) 멸치육수 1.2L 양파 1/4개, 들깨가루 6..
한 여름에 안 해 먹던 콩국수를 찬바람이 불고 해 먹고 있네요 전 콩국수를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거든요 신랑은 콩국물, 두유를 좋아해서 해 주면 좋아라하는데 집에서 거의 저녁을 먹지 않고 늘 늦게 와서 많이 만들어 놓기도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딱 2인분만 만들었어요 저만 먹을거니까요 콩국수 준비재료 (2인분) 대두콩 150g, 깨소금 2T, 오이 1/3개, 소금 약간 콩은 전날 밤에 찬물에 불려줍니다 다음날 아침 되면 이렇게 불어있습니다 이때 콩껍질을 반이상 벗겨주시면 좋아요 큰 냄비에 콩을 담고 물을 넉넉하게 잡아주세요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끓이는데 끓기 시작하고 중 약불로 줄여 10분간 삶아주고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여줍니다 믹서기에 콩 삶은 것과 국물을 식혀서 넣어주세요 이때 깨소금..
신랑이 하루 종일 집에 있다면? 삼식이~~ 와~ 생각만 해도 ㅠ 지난 연휴에 그나마 골프 약속 있대서 하루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이틀 동안 집에만 있는 신랑 비도 왔고, 어디 갈곳도 없어 내내 집에 있었는데 하루 삼시 세 끼를 차려주려니 너무 힘든 거 있죠 게다가 돈가스나, 스파게티, 떡, 빵 좋아하지 않아 내내 밥으로 된 요리를 해줘야해서 정말 짜증 났어요 그런데 또 밤이 되면 출출하다나? 아놔 진짜!!!! 하루는 안 들어주고 하루는 그래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우동 있는 걸로 볶음우동해주었어요 딸내미에게도 간식으로 해주어 잘 먹었던 거라 신랑도 좋아할 것 같아서 말이죠 든든한 한 끼 식사라기보다는 간단한 간식 정도에 지나지 않아 야식으로 먹어도 손색없을 것 같았죠 제 예상이 맞았어요 ㅋ 맛있게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