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신랑과 딸내미가 명란젓을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아파트 안에 장이 서는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건어물이나 떡, 생선류 파는 곳은 힘드시겠더라고요

명란젓도 얼음위에 올려서 최대한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시더라고요

딸내미 시험도 끝났고 해서 맛있는 거 해준다니 명란젓 먹고 싶다기에 명란젓 한팩 사 왔습니다

신랑과 딸만 먹으니 일부는 계란말이로 만들고, 나머지는 냉동에 넣어두었다가 나중에 먹어야겠습니다

 

TV 방송 프로그램 중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 배우가 만들었던 명란 계란말이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명란젓 넣고 계란말이를 해주겠다고 하니 명란을 완전히 풀지 말고 씹히는 맛도 있게 해달라고 하네요

껍질을 벗겨 알만 긁어내지 않고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명란계란말이 준비재료

계란 7개(특란), 명란알 3개, 맛술 1T, 소금 1꼬집, 쪽파 5줄기, 식용유 적당량

계란을 잘 풀어준 후 맛술을 1T, 소금 1꼬집을 넣어주세요

쪽파는 송송 썰어줍니다

명란젓은 저염으로 준비했어요. 일반 명란젓은 너무 짜더라고요

취향껏 준비하시면 되는데 전 3알을 사용했어요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서 계란에 넣어주었습니다

계란물을 잘 섞어서 조금씩 계란말이용 프라이팬에 넣고 잘 말아줍니다

특히나 명란이 비중이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게 되니 조금씩 덜어서 놓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명란이 골고루 잘 분포된답니다

점점 더 두꺼워져가고 있는 명란 계란말이입니다

약불에서 오래 익혀야 안까지 꼼꼼하게 익어요

안 그럼 안은 안 익고 겉은 타게 되거든요

한 김 식힌 후 썰어줍니다

완성된 명란 계란말이입니다

중간중간 명란이 씹히는 것이 맛있더라고요

전 명란젓 자체는 못 먹는데 이렇게 익으니 또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다행히 저염이라 많이 짜지 않았어요

계란말이 할 때 저희는 인당 2개를 기준으로 삼아요

명란이 들어가서 하나 더 추가하긴 했지만 1인 2개를 기준으로 하면 딱 좋습니다

초록 빛깔 쪽파도 들어가 색이 잘 어울리는 명란 계란말이

'어쩌다 사장 ' 보면서 명란 계란말이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이런 맛이었네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

딸내미도 신랑도 모두 만족해하는 맛이었답니다

 

728x90
반응형
공지사항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