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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운 게 아니라 어깨너머로 배워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집 근처에 여성복지회관의 생활요리반에 들어가서 요리를 배웠었어요
딸내미 낳고 동생한테 맡기도 일주일에 한 번씩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배운 맛간장입니다
요리수업 가면 처음 배우는것이 맛간장과 고추기름이에요
시중에 파는 간장은 좀 짜고 맛도 그닥 없으니 염도가 낮으면서도 상큼한 맛의 맛간장을 가지고 요리하는 메뉴가 많았어요.
그래서 첫수업에 맛간장을 만든답니다
집에서도 만두나, 전 찍어 먹을 때, 반찬 만들 때도 간장이 들어가는 메뉴에는 맛간장을 넣는답니다
한번 만들면 500ml병 5개 정도 나오니 한동안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답니다
맛간장 준비재료
간장 1.8L, 레몬2개, 사과 2개, 청주 1컵, 미림 1/2컵, 설탕 500g, 통후추 1T, 양파 200g, 마늘 30g, 생강 20g, 물 2컵
양파는 얇게 썰어주시고, 마늘과 생강도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냄비에 통후추 1T와 채썬 양파, 얇게 썬 마늘, 생강을 넣고 물 2컵을 넣은 후 약불에서 서서히 졸여 총 분량 1컵이 나올 때까지 졸입니다
사과와 레몬은 겉껍질을 소금과 식초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준후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야채졸인물을 체에 밭쳐 건더기는 버리고 냄비에 1컵을 넣어주세요
설탕 500g과 간장을 붓고 설탕이 녹도록 가열해줍니다
주걱으로 저어서 설탕이 다 녹은 게 느껴지면
청주와 미림을 넣고 알코올이 휘발할 정도로 한번 우르르 끓여준 뒤 불을 끕니다
뜨거운 그 상태에서 사과와 레몬 썬 것을 넣어준 후 8~10시간 후에 걸러줍니다
색깔이 왼쪽과 같았다가 8시간 뒤는 오른쪽과 같은 색깔이 됩니다
체에 밭쳐 알뜰하게 끝까지 걸러내 줍니다
원래는 더치커피 내려 담을 병으로 산 건데 요즘 커피를 줄이고 있는지라 병 쓸 일이 없네요
그런데 이렇게 맛간장을 담았네요
뭐가 담겼는지 모르니 네임 스티커도 붙여줘야겠어요
만든 날짜까지 써넣으면 완성~
이웃 동생네도 줘야겠어요
맛간장은 상온 보관이 아닌 냉장 보관해줘야 합니다
멸치볶음, 감자볶음 등 간장이 들어가는 요리에도 좋고요
저희는 특히나 만두 찍어 먹을 때 유용하게 사용해요
다양한 향신채와 과일이 들어가 저염간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집밥의 기초는 맛있는 장이잖아요? 그중에서 간장은 이 맛간장으로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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