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릇요리] 라구소스 덮밥, 토마토소스 활용하여 간단하게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해요

일요일에 삼겹살을 사러 갔다가 정육점 아저씨의 꼬임에 넘어가 산 간 소고기

원래는 반근만 사려고 했는데 저렴하게 준다고 해서 한 근을 사 왔지요

부지런히 요리해서 먹어야 하니 아이들 밥해줄 때 맛있게 고기 넣어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오늘의 요리는 라구소스를 활용해 만든 덮밥입니다

라자냐를 만들 때도 라구소스 넣는데 면대신 밥위에 라구소스를 얹고 피자치즈를 얹어 더 맛있게 만들어보았습니다

라구소스 덮밥 준비재료

밥 2 공기 반, 다진 소고기 300g, 양파 1개, 당근 한 줌, 대파 2대, 다진 마늘 1T, 시판 토마토소스 3컵, 물 1컵, 올리브유 2T, 올리고당 2T, 후춧가루 약간, 피자치즈 1컵

다진 소고기는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빼어 준비해주세요

대파는 길게 반 갈라 송송 썰고, 당근과 양파는 굵게 다져줍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다진 파와 마늘을 넣어 살짝 볶아주세요

센 불로 올리고 다진 소고기를 넣어 겉면이 살짝 익을 때까지 익히고 양파와 당근을 넣어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토마토소스, 물, 올리고당을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수분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처음에 물이 좀 많다고 느끼겠지만 계속 저어가면서 수분을 날려주어 바특하게 졸여주세요

마무리로 후춧가루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릇에 밥을 담고 라구소스를 얹어준 후 피자소스로 한번 덮어주세요

그런 다음 전자레인지에서 3분간 돌려주면 완성입니다

피자치즈가 사르르 녹아 한층 더 맛나 보입니다

채소가 많이 들어갔지만 딸내미는 요런 거 좋아해서 영어학원 가기 전 저녁으로 줍니다

밥을 많이 안 넣고 라구소스 듬뿍 넣고 피자치즈 넣으면 훨씬 맛있어요

딸내미가 너무나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죠

남은 건 냉장 보관했다가 포두부에 층층이 올려 라자냐처럼 만들었어요

처음에 딸내미는 포두부에서 신발끈 식감이 난다고 싫어했는데 라구소스 넣은걸 먹더니 포두부도 괜찮다는 거예요

라자냐 면 또 사기 그래서 그냥 집에 있던 포두부로 만들었는데 의외로 맛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딸내미랑 저랑 같이 먹었죠~~

 

한 가지 요리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아직 1인분 정도 남은 건 스파게티 면 삶아서 아들내미 주려고요

채소는 안 먹어도 고기는 먹을 테니까요 ㅎ

소고기 듬뿍 들어간 라구소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