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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딸내미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감자가 한 박스나 있다며 가져가라고 하네요
감자 가격 비싼데 주위에 감자 농사짓는 사람이 있어서 받았다는데 저야 좋지요
양파와 함께 감자도 한보따리 받아왔네요
감자로 만들수 있는 요리는 다 만들어 봐야겠네요 ㅎ
예전에 아이들 데리고 여행갈때 휴게소에서 달달하고 고소한 냄새가 나는 버터감자구이 코너에 멈춰 섰던 적이 있어요
버터감자구이 코너~~ 겉면이 달달하면서 짭조름하고 고소한 향이 나서 누구든 거길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집에서도 종종 생각나는 버터감자구이
이젠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먹는답니다. 어렵지 않으니까요
버터감자구이 준비재료
감자 큰 것 4개~6개, 소금 1t, 버터 3T, 설탕 2T, 파슬리가루 약간
버터감자구이에 사용할 감자는 분이 많은 감자가 맛있어요
분이 많은 감자는 부서지기 쉬워서 껍질째 사용하는 게 좋답니다
그래서 알감자를 선호합니다
알감자를 따로 사기도 그러니 있는 감자를 알감자 사이즈로 썰어주세요
그런 다음 냄비에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 1t를 넣고 삶아주세요
감자가 잘 익었다면 물은 버려주시고 겉면이 살짝 건조되도록 냉장고에 넣어주시거나 상온에 30~1시간 정도 놔둡니다
이제 냄비에 버터를 넣고 녹으면 삶아둔 감자를 넣고 설탕도 넣은 후 겉면이 노릇노릇해지도록 잘 구워주세요
버터와 설탕이 감자의 표면에 잘 누르면 완성입니다
이미 감자가 익었기에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 설익은 감자를 좋아하지 않아 좀 많이 익힌답니다
이렇게 버터와 설탕이 노릇노릇하게 감자의 표면에 잘 묻었어요
껍질이 두껍지 않다면 껍질째 먹어도 되지만 껍질이 두꺼우면 먹을 때마다 벗겨내야 해요
저는 벗겨내는 걸로~~ ㅎ
다음엔 껍질을 완전히 벗겨서 해볼까 봐요
그럼 비주얼은 좀 그런데 먹을 땐 편하니까요
언뜻 보면 맛탕 같기도 하네요
요즘 식용유값 비싸서 맛탕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덥기도 하고요
오늘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
3일 내내 운 것 같아요. 태어나서 시험이라는 걸 처음 보는데 그동안 쪽지시험, 수행에서는 잘해서 시험도 잘 볼 거라 생각했는데 자기가 생각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많이 속상해합니다
그렇게 배워가는 거죠. 자신한테 맞는 공부법, 시간 등 자신의 한계도 알고 극복하고 그런 것이 학교생활이자 사회에 나가기 전 배워야 할 것들이죠
그런 면에서 이번 시험은 값진 경험이었네요
덕분에 저도 많이 울었지만 말이죠
오늘은 맛있는 버터감자구이 먹으며 그간의 고생 잊고 편히 쉬라고 하고 싶어요
이제 곧 여름방학이 오면 빡세게 공부해야 할 테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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