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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불고깃감을 사면서 다진 돼지고기도 한 근 샀어요

그런데 처음 살때 분명 뭘 만들어야지? 하고 샀는데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결국 다음날인 어제저녁에 전을 만들었어요

고기와 양파만 넣은 정말 고기전을 말이죠

어젠 비도 왔었기에 전을 먹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고기전 준비재료

돼지고기 다짐육 600g(후춧가루 톡톡, 다진 마늘 3T, 소금 2꼬집), 대파 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4개, 간장 3.5T, 계란 4개, 튀김가루 6T, 참기름 2T

돼지고기는 안심으로 갈아서 준비했습니다

돼지고기에 소금 2꼬집, 후추 톡톡, 다진마늘 3T를 넣고 30분 정도 재워둡니다

양파, 대파, 청양고추는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막상 만들려니 청양고추가 없어 또 후다닥 나가서 사 왔네요 ㅋ

밑간 해둔 돼지고기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계란, 튀김가루,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고기가 뭉치지 않게 숟가락으로 여러 번 저어서 채소와 고기가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을 떼어 부쳐줍니다

크게 먹고 싶어 크게 부쳤더니 뒤집을 때 그 모양 그대로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방법을 바꾸어 숟가락으로 떠서 뒤집기 편하게 작게 만들었습니다

작게 만드니 뒤집기도 편하고 먹기에도 편하고 가장자리가 훨씬 바삭하게 잘 구워지더라고요

고기 1근을 했더니 이 정도 사이즈로 20개 좀 넘게 나옵니다

고기반죽은 반죽상태로는 냉장보관하면 안 되어서 기름 둘러 모두 부쳐놓았습니다

다 못 먹을 땐 반죽상태가 아닌 부쳐서 냉장보관해 두면 먹을 때 기름 살짝 두르고 약한 불에서 구워내면 처음처럼 까지는 아니어도 맛있는 전이 된답니다

이런 전은 딱 부쳤을 때 따끈따끈할 때 먹어줘야 해요

이거 보니 맥주가 한잔 생각납니다

그래서 이웃언니에게 과감하게 반 나눔 했지요

저녁 먹고 치울 시간 9시가 넘었지만 혹시나 해서 전화했는데 좋아하더라고요

따끈할 때 먹어야 한다고 얼른 싸다 주었지요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네요

중간중간 씹히는 청양고추가 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줘서 맛있대요

저희 신랑은 여기에 고추장아찌를 얹어서 먹더라고요

고추장아찌가 맵지 않고 간도 잘 맞춰줘서 맛있다면서 말이죠

딸내미는 무슨 날이냐며 전을 부치냐고 하는데 전 그냥~

비도 오고 날씨도 춥고 하니 전이 땡겨서~~

동그랑땡에는 버섯, 부추, 당근등 채소도 많이 들어가는데 돼지고기에 양파, 대파, 고추만 넣어 진짜 고기전이 된 돼지고기전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고기전 부치니 뿌듯합니다

 

엄마가 요리하는 게 그냥 일상인 딸과 엄마가 요리하지 않는 것이 일상인 나눔 한 이웃언니네 딸

그래서 저희 딸은 먹는 것 하나만큼은 부족하지가 않아요

먹고 싶다고 하면 제가 만들 수 있는 건 대부분 만들어주니까요

그래서 먹는 걸 좋아하나 봐요 ㅋ

오늘도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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