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요리, 두부조림 칼칼하고 짭짤하게 맛있게 만들었어요

두부만큼 밑반찬으로 좋은 식재료도 없지요

친정엄마는 두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셔서 자주 해주지 않으셨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자주 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두부를 엄청 잘 먹어요

두부로 만든 반찬뿐 아니라 찌개에 들어간 두부도 엄청 잘 먹는답니다 

이번에 만들어본 두부조림은 인스타 보다가 누군가 올려주신 거였는데 스팸과 어묵, 애호박까지 들어간 두부조림이에요

두부조림 준비재료 (4인용 2회분)

두부 1팩, 스팸 작은거 1캔, 어묵 6장, 애호박 1개, 양파 큰 것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물 2컵, 참기름, 깨소금 약간

양념 : 진간장 6T, 고춧가루 3T, 맛술 3T, 설탕 1T, 액젓 1T, 다진마늘 1T, 고추장 1T, 후추 약간

양파는 채썰어주세요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썹니다

두부는 반으로 가르고 살짝 도톰하게 썬후 기름에 지져서 준비해 줍니다

스팸은 두부보다는 얇게 슬라이스 해주시고요

애호박은 0.5cm 두께로 썰어줍니다

어묵은 세로로 길게 자른 후 4 등분하여 두부와 크기를 맞춰줍니다

양념장은 비율대로 잘 섞어서 준비합니다

전골냄비나 움푹 파인 냄비에 두부, 스팸, 애호박, 어묵순으로 차곡차곡 놓아주세요

세우려면 빼곡히 채워야겠더라고요

살짝 작은 냄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켜켜이 쌓은 두부에 양념을 골고루 얹고 물 2컵을 붓고 끓여줍니다

 

스팸에서도 짠맛이 나오고, 어묵에서 생선맛이 나오고 두부에 양념이 잘 스며들었다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얹고 한소끔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먹기 전 참기름 살짝, 깨소금 톡톡 넣어주면 두부조림 완성입니다~

신랑이 두부조림을 먹는데 왜 조기조림 같은 맛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맛있다네요 ㅎ

어묵을 생선으로 만들어서 그런 거겠죠?

맛있게 잘 먹으니 좋네요

아들은 두부와 스팸 위주로, 신랑은 어묵 위주로 저는 골고루 다~~ 먹었어요

두부, 스팸, 애호박, 어묵을 한 세트로 밥에 얹어 먹으니 더 맛있어요

청양고추가 들어가 칼칼한 맛이 나니 더 맛있어요

 

신랑은 맛있게 먹고 있다가 다음에 먹을땐 물을 더 붓고 양념 조금 더 넣어 전골처럼 먹어보고 싶다는 거에요

그래서 한번 먹고 두 번째 먹을 땐 물을 좀 더 붓고 양념 조금 더 만들어 넣어 끓였더니 더 맛있대요

역시 요리레시피는 자기 입맛에 맞게 변화를 주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각자의 취향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두부조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