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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전까지 비가 내렸어요

그 덕분인지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아침엔 꽤 쌀쌀하더라고요

이런 날에는 따끈한 전이 생각나죠

어제저녁에 아들에게 만들어준 감자전입니다

 

아들이 다른 채소는 먹지 않는데 감자 하나만큼은 잘 먹어요

그래서 감자반찬 위주로 해주려고 한답니다

특히 좋아하는 감자전은 스스로 뭘 해달라고 하지 않는 아들이 해달라고 하는 유일한 메뉴랍니다

감자전 준비재료

감자 4개, 소금 1꼬집, 녹말가루 1숟가락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감자를 갈아줍니다

믹서기에 갈아도 좋지만 전 아날로그를 좋아해서 감자전 만들 때 감자는 꼭 강판에 간답니다

강판도 결혼할때 사온 21년 차인 강판이에요

이 강판도 곧 바꿔야할것 같아요

색깔이 많이 바뀌어서...

감자전을 만드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감자를 곱게 채썰어서 녹말가루에 머무려 전을 부치는 방법, 

강판에 갈아서 부치는 방법까지~

체에 밭쳐 감자에서 나온 수분을 잠시 놔두세요

그리고 체위에 있는 감자는 따로 놔둡니다 

감자에서 나온 물을 가만히 놔두면 아래쪽에 녹말이 모입니다

윗물을 따라내면 하얗게 생긴 녹말만 남습니다

여기에 아까 물을 짜두었던 감자를 섞어주세요

이렇게만 해도 괜찮지만 더 바삭하게 하고 싶다면 녹말 1숟가락을 넣어주세요

소금도 한 꼬집 넣어주면 반죽은 완성입니다

감자를 갈면 갈변현상이 생기기에 한번 먹을양만큼만 그때그때 만드는 게 좋아요

감자전은 작게 만들어야 더 맛있습니다

바삭바삭하게 만들기위해서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줍니다

모양낸다고 홍고추를 얇게 썰어서 감자전 가운데에 놓았습니다

노릇하면서 바삭하게 잘 구워진 감자전입니다

싱겁다면 간장에 찍어먹어도 좋습니다

맛간장을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두기에 이럴때 사용하기 좋네요

아들 혼자 이걸 다 먹을줄 몰랐는데 누나가 영어학원에서 오기 전에 다 먹었더라고요

감자 4개가 후딱 없어지는 마법이네요

 

올해 감자값이 비싸서 살짝 걱정되네요

감자전, 감자볶음, 감자짜글이, 버터 감자 등 감자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많은데 안타까워요

비가 좀더 내려서 감자 씨알이 굵어졌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에도 남은 감자로 감자전 만들어줘야겠네요

쌀쌀한 날씨에 맛있는 감자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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