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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충일이네요

오늘은 현충일이어서, 내일은 재량휴업이어서 아이들이 학교엘 가지 않습니다

목금토일 무려 4일이나 쉬는 아이들...

저는 힘들 예정입니다

신랑은 오늘새벽에 여행을 가서 일요일에 온다니 아이들과 3일 동안 먹을 메뉴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오늘 점심은 돼지갈비찜입니다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 님의 만원 갈비찜을 보고 만든 겁니다

명절에 올려주셨는데 저는 이제야 만들어보았네요

만원갈비찜 준비재료

 

돼지갈비 1kg, 대파 2대,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소금 2꼬집, 식초 1스푼, 진간장 5스푼, 참치액 5스푼, 설탕 5스푼, 고춧가루 3스푼, 케첩 2스푼, 다진 마늘 듬뿍 3스푼, 후추 1/3 스푼, 물 500ml 

 

돼지갈비는 정육점에서 찜할 거로 해달라고 하면 알아서 잘라줍니다

갈비를 흐르는 물에 1,2번 주무르듯 씻어내 주세요

대파는 송송 썰고, 양파는 채 썰어주세요

청양고추는 송송 썹니다

 

달군 궁중팬에 비계가 아랫면으로 가도록 갈비를 올리고 소금 2꼬집을 뿌린 뒤, 기름이 나올 때까지 강불로 3분 정도 구워줍니다

연기가 나면 고기를 뒤집고 중불로 줄인 후 설탕 5스푼을 넣고 볶아주세요

 

겉면에 설탕이 코팅되면 식초 1스푼을 넣어주세요

고기를 한쪽으로 몰고 진간장과 참치액을 각 5스푼씩을 넣어 바르르 끓인 뒤 섞어주세요

고춧가루 3스푼을 넣고 다시 섞어주세요

 

썰어둔 파와 양파, 다진 마늘은 듬뿍 3스푼, 케첩 2스푼을 넣고 강불로 3분간 볶아주세요

양파 숨이 죽을 때까지, 눌어붙은 양념은 긁어가며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

 

이제 물 500ml와 후추 1/3스푼을 넣고 물이 끓으면 뚜껑을 덮어 약불로 40분간 조려주세요

 

뚜껑을 열고 강불로 5분 조린 뒤 썰어둔 청양고추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양념이 많다면 뚜껑을 열고 조금 더 끓여 양념이 걸쭉해질 정도로 조려주시면 돼요

 

접시에 담아 아이들과 함께 먹어봅니다

와~~~ 이게 정말 돼지갈비라고? 이렇게 맛있다고?

 

 

그동안 돼지갈비로 갈비찜 만들어봤지만 비계가 너무 많아 한번 만들어보고는 안 만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건 비계도 거의 없고 너무 맛있는 거예요

 

 

매번 소갈비찜, LA갈비찜으로만 갈비찜 먹었었는데 이젠 저렴한 가격으로 갈비찜 먹을 수 있겠어요

질긴 소갈비찜보다 질기지도 않고 가성비도 너무나 좋은 돼지갈비찜

역시 만원 갈비찜 맞네요

맛도 가격도 둘 다 만족시키는 어남선생의 만원갈비찜

이젠 아이들이 제가 새로운 반찬, 요리 내놓으면 누구 레시피인지 먼저 물어봅니다

어남선생 레시피라고 하면 으 역시~ 라며 맛있다고 합니다

어남선생 류수영님 덕분에 휴일 점심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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