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지난 주말에 친정엄마가 나물 가져가랍니다

아빠가 깻잎순을 따왔다며 데쳐 놓았대요

매일 일하기도 바쁘신 분이 농사까지... 들깨를 심어서 깻잎순을 따오셨더라고요

그 양이 어마어마해서 저에게까지 전화를 하신 거였어요

데친 뒤 오래 두면 물러지니 얼른 가져다 먹으래서 후딱 가서 가져왔습니다

볶을까도 생각했는데 장아찌를 좋아해서 깻잎장아찌를 만들어볼까 했지요

깻잎이 큰 게 아니니 한 장 한 장 바를 수 없고 데쳐서 한 번에 무치듯 만드는 게 포인트입니다

 

국물깻잎 준비재료

깻잎 데쳐 꼭 짠 것 500g,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5개

양념 : 간장 200ml, 생수 150ml, 설탕 1.5T, 매실액 3T, 마늘 1.5T, 고춧가루 3T, 통깨 1T

 

 

이미 데쳐져 오긴 했지만 데치지 않은 깻잎순을 샀다면 끓는 물에 소금 1T 넣고 1분간 데친 뒤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꽉 짜주세요

양파는 곱게 다져주시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주세요

 

데친 깻잎순을 볼에 담고 풀어준 뒤 다진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한데 넣고 양념을 넣어줍니다

간장 200ml, 생수 150ml, 설탕 1.5T, 매실액 3T, 마늘 1.5T, 고춧가루 3T, 통깨 1T

 

국물이 자박자박하게 일반 나물처럼 버무려주면 됩니다

나중에 보면 양파에서 나온 수분과 기존의 양념이 섞여서 자박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놔두면 꼭 나물무침처럼 보이죠?

신랑은 이게 무슨 나물이냐며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고기랑 먹으면 더 맛있을 텐데~~ 

 

확실히 큰 깻잎으로 만드는 깻잎장아찌보다 훨씬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깻잎순이 훨~씬 맛있는 거였네요

 

아이들은 안 먹고 신랑과 저만 먹기에 너무 많이 했나 싶어 이웃언니에게도 나눔을 하였습니다

신랑 도시락 반찬 싸줄 때 줘야겠다며 아주 좋아라 하더라고요

역시~ 맛있는 건 나눠먹어야 더 맛있어요

오늘도 맛있게 드세요~

728x90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링크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