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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네요

미친 듯이 비가 내려 미리 감자 안 캤다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텃밭에 심은 감자를 캐는데 어떤 건 크고, 어떤건 알감자사이즈로 달려있더라고요

신기해요. 매번 파는 감자만 사서 그런지 크게만 달리는 줄 알았는데 알감자사이즈가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알감자사이즈의 감자만 모아서 알감자조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알감자조림 준비재료

알감자 1kg,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통깨 약간

양념 - 간장 4T, 설탕 2T, 올리고당 4T, 맛술 2T, 물 2컵

감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후 찬물에 담가 혹시나 남아 있을 잔여흙도 제거해 주세요

냄비에 씻은 감자를 넣고 물 2컵, 간장 4T, 맛술 2T를 넣어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끓으면 중불에서 조려줍니다

감자가 익을 때까지 뒤적이지 말고 익혀주세요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감자가 익으면 올리고당 4T과 설탕 2T를 넣어 윤기 나게 조려주세요

다 조려졌다면 불을 끄고 송송 썬 대파와 통깨를 솔솔 뿌려 완성시켜 줍니다

 

완성된 알감자조림입니다

껍질째 조려서 비주얼이 아주 좋네요

 

많이 만들어서 이웃언니에게도 나눔 했지요

그랬더니 너무나 좋아하네요

감자를 워낙 좋아하는 언니네라서 말이죠

사실 그냥 감자조림은 많이 해 먹는데 알감자는 딱히 사게 되질 않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감자를 키워 수확하니 이렇게 알감자가 나오게 되어 알감자조림을 해보게 되네요

 

채소 중에서 몇 가지 안 먹는 아들도 너무나 맛있게 잘 먹어요

짭조름하면서 살짝 달달한 맛이 나 맛있나 봐요

밑반찬으로 만들어두면 두세 끼는 거뜬합니다

토요일이지만 비가 내려 딱히 할 게 없는 주말

이럴 때 맛난 거 해 먹고 집에서 영화 한 편 보시는 거 어떠세요?

만드는 김에 밑반찬도 함께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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