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게 느타리버섯볶음, 느타리버섯요리 칼칼하고 맛깔나게 볶은 버섯요리

며칠 전 친정엘 다녀왔는데요

집 근처에 채소와 과일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 새로 생겼대요

다른 곳보다 싸고, 특히나 제가 사는 곳보다 훨~씬 사서 같이 가보기로 했지요

갔더니 정말 너무너무 저렴한거에요

물건은 그날 온 거 모두 소진해야 해서인지 아침보단 상품의 질은 살짝 떨어졌지만 가격 역시도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더라고요

이것저것 다 담았음에도 만원이 채 되지 않는 착한 가격...ㅋ

 

사온 채소중 하나인 느타리버섯입니다

맛타리버섯이라고도 하는데 팩에 담겨 있지 않고 비닐에 담겨져 있었는데 양으로 보자면 팩으로 3팩이상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버섯을 볶았는데요 이번엔 매콤하게 볶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더 맛있네요~~

느타리버섯볶음 준비재료

느타리버섯 3팩, 청양고추 2개, 깨소금 약간

양념 - 간장 2T, 고추장 1T, 물엿 3T, 다진 마늘 1T, 설탕 1/2T, 고춧가루 1T, 참기름 1T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손질해 준 뒤 씻어 가닥가닥 떼어주세요

양념은 한데 섞어줍니다

양념에 청양고추를 다져 함께 섞어주세요

끓는 물에 느타리버섯을 넣고 살짝 데쳐주세요 (대략 10여 초)

찬물에 헹군 후 꽉 짜서 준비합니다

볶을 때 생버섯 그대로 볶으면 물이 많이 나와서 버섯요리할 때 저는 데쳐서 사용한답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꽉 짠 느타리버섯을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느타리버섯 겉면에 기름이 코팅될 정도로

거기에 양념장을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줍니다

이미 데쳤기에 물이 생기지 않고 양념이 버섯에 잘 스며듭니다

국물이 거의 없어졌다면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해 줍니다

매번 느타리버섯볶음을 할 때 들기름, 들깨가루를 팍팍 넣어 볶았었는데

이번엔 고춧가루, 고추장을 넣어 볶으니 아주 색다릅니다

한번 데쳐서 그런지 훨씬 더 쫄깃하고 양념이 그대로 배여 간도 잘 맞아요

확실히 버섯은 보는 거와 달리 조리해 놓으면 숨이 죽어 양이 적어요

이젠 앞으로는 무조건 많이 사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요즘 텃밭에 심은 상추등 쌈채소가 계속 자라 그거 먹느라 너무 바빠요

다른 반찬이 먹고 싶은데 자꾸 상추가 자라니 그거 소진하기에도 벅차요

아이들은 잘 안 먹으니 제가 상추겉절이 해서 매끼 먹고요

그나마 오늘은 다른 반찬 느타리버섯볶음을 해서 먹었습니다

반찬이 매일 달라져야 하는 아이들

하지만 버섯요리는 좋아하지 않아 아이들용 반찬은 또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버섯이 있기에 다양한 식감과 조리법으로 반찬을 할 수 있어 참 좋아요

오늘은 느타리버섯으로 매콤하게 볶아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