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반찬] 새송이버섯요리, 새송이버섯구이 짭쪼롬하게 쫄깃함은 살아있게

저희 아이들은 버섯을 참 안 좋아라 해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런 건가요? 저희 아이들만 그런 걸까요? ㅠ

저는 버섯을 참 좋아해서 그냥 구워서도, 버섯잡채로도, 찌개에도 넣어먹고 암튼 어떤 메뉴에 넣어도 어울려서 자주 사용하는데 아이들은 버섯 빼고...랍니다

하지만 장 보러 가서는 늘 버섯 한 종류 이상은 집어옵니다

 

이번에도 새송이버섯 한봉을 집어왔습니다

가격도 착한 1,500원~~ 

이 착한 새송이버섯으로 구이를 만들어보았어요

보통은 그냥 잘라서 참기름과 식용유 둘러 구운 후 소금 솔솔 뿌려 먹곤 했는데요

이번엔 녹말가루를 입혀 쫄깃함이 살아있고 물이 생기지 않는 버섯구이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송이버섯구이 준비재료

새송이버섯 1봉, 녹말가루 2T, 다진 마늘 2T, 대파 초록 부분 약간

양념 : 간장 3T, 맛술 2T, 올리고당 1T, 물 2T

버섯은 씻어 길게 세로로 살짝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비닐봉지에 새송이 버섯을 넣고 녹말가루 2T를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새송이버섯이 좀 많다 싶으면 녹말가루를 조금 더 추가해 주셔도 됩니다

비닐입구를 막고 위아래 옆으로 흔들어주면 새송이버섯 겉면에 녹말가루가 잘 묻습니다

이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새송이버섯을 구워줍니다

겉면이 살짝 바삭하면 더 맛있습니다

바삭바삭 잘 구워진 새송이버섯은 다른 그릇에 덜어두고 양념을 만들어주세요

 

약한 불에서 다진 마늘을 살짝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양념을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바글바글 끓으면 구워둔 새송이버섯을 넣고 살짝 졸여줍니다

양념장이 새송이버섯에 잘 묻었으면 다진파를 넣고 휘릭 한번 뒤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녹말가루를 묻혀 새송이버섯 자체의 채즙이 나오지 않아 오롯이 그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간장의 짭조름한 맛과 녹말의 쫀득함, 새송이버섯 자체의 쫄깃함까지 너무나 잘 어우러진 맛입니다

밥반찬으로도 아주 맛있는 새송이버섯구이

삼겹살 먹을 때 자주 구워 먹던 새송이버섯이지만 오늘만큼은 반찬으로 어떠세요?

매일 만드는 반찬이지만 아이들이 잘 먹어주면 기분 좋죠

하지만 버섯반찬을 좋아하지 않아 저와 신랑만 먹어야 할 것 같네요

언젠가 버섯 좋아할 아이들을 기대하며 오늘도 엄마는 버섯요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