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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절기상 처서라고 합니다. 모기도 입이 돌아간다는 그 처서...

그런데 전 밤사이에 모기에 꽤 물렸네요 ㅠ

이제 날이 선선해지려나봅니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꽤 선선하더라고요

더운 날이 가면 가장 먼저 있는 명절은 추석이죠

올해 추석은 벌써 2주정도 밖에 안 남았어요

마음적으로 미리 준비를 해둬야겠죠? 

 

날이 더운 제사때는 못 만들었던 동그랑땡이나 꼬치도 만들 것 같아요

날이 선선하니까요

그중에서 저희 딸이 가장 좋아하는건 깻잎전입니다

집에서도 해주고 싶은데 고기넣고 만들면 오래 걸리기도 할뿐더러 양이 많아져서 하루 종일 해야 해요

간단하면서도 프라이팬으로 3,4번만 할 수 있는 양을 하고 싶어서 고기 대신 참치캔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깻잎은 저번에 깻잎김치 한다고 사놓은 거 남겨둔 걸로 하면 되니 모든 재료가 집에 있어 바로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참치깻잎전 준비재료

참치 150g 2캔, 깻잎 20장, 두부 1/2모, 당근 1/2개, 양파 큰 것 1/2개, 소금, 후추

계란 4개, 부침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다지기를 사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특히나 동그랑땡이나 볶음밥 할 때 다지기가 있으니 세상 수월하더라고요

당근과 양파는 다지기에 넣고 다져줍니다

두부는 면포에 담아 물기를 꽉 짜주세요

참치도 기름을 빼고 같이 섞어줍니다

소금과 후추를 톡톡 넣어주세요. 많이 넣지 않아야 합니다. 전이 싱거우면 간장을 찍어먹으면 되지만 짜면 답이 안 나오니까요

참치에 살짝 간이 있어 소금은 아예 넣지 않아도 됩니다

숟가락으로 모든 재료를 잘 섞어주세요

만약 잘 뭉쳐지지 않는다면 계란을 한 개 풀어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이 잘 엉기는지 봐가면서 섞어주시면 됩니다

넓은 그릇에 부침가루를 얇게 펴 놓고, 계란은 풀어서 준비합니다

깻잎은 씻은 후 물기를 털고 앞면에 부침가루를 바른 후 반죽을 한 숟가락 떼내어 깻잎 반에만 얇게 골고루 펴줍니다

너무 두꺼우면 익질 않으니 얇게 펴주세요

반으로 접은 후 뒷면에도 부침가루를 묻혀줍니다

그렇게 모든 깻잎에 반죽을 넣고 부침가루를 묻힌 후, 마지막에 계란에 담가 앞뒤로 계란물이 입혀지면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전을 부쳐주시면 됩니다

이때 불은 중간 불로 해주시고, 식용유의 양은 살짝 넉넉하게 해 주세요

전은 기름 맛이라고 했잖아요? 기름이 너무 적으면 노릇노릇하게 익히기 힘들답니다

그렇게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깻잎의 꼭지를 떼내지 않고 하면 뒤집을 때 그 부분을 손으로 잡고 뒤집으면 계란이 손상되지 않게 예쁘게 부쳐집니다

뒤집개로 뒤집으니 깻잎색이 바로 나오더라는... ㅋ

전은 부친 다음 식을 때까지 포개어 두시면 안 됩니다.

넓은 그릇에 식혀서 완전히 식으면 포개어두세요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간단한 간식으로도 좋은 참치깻잎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양이 많지 않아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고기였다면 100g, 200g 사기도 뭣해서 아마 한 근으로 해서 엄청난 양이되었을 거예요 ㅠ

 

딸내미에게 5개 주고, 귤도 조금 주었더니 몽땅 먹고 그림 그리러 갔네요

 

채소보가 참치가 더 많아 보이는 것이 딸이 좋아할만합니다

고기전이면 고기가 익으면서 육즙이 나와 한번 굽고 프라이팬 닦고 그러기를 반복해야 해서 아주 번거로운데 참치전은 그런 건 없어서 좋더라고요

올 추석에도 전을 해야 할 텐데 차례 지내는 거 아니고 집에서 그냥 드실 거 하신다면 참치깻잎전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소고기, 돼지고기 넣고 해야 할 듯해서 동그랑땡도 만들고 깻잎전도 하자고 해야겠어요

명절 때만 전을 먹는다고 투덜댔던 딸내미를 위해 만든 참치깻잎전

딸이 너무나 만족스러워해서 저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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