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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부산으로 휴가를 가고 싶었는데... ㅠ

성수기에는 왜 그렇게 숙박료가 비싼 건지 모르겠어요

오션뷰면 하루 50만 원도 훌쩍이더라고요

결국 비수기때 가기로 약속하고 올여름방학엔 아이들과 고궁 나들이, 영화보기를 했답니다

 

부산에 못 가본 대신 부산 서동시장의 인기먹거리라는 달걀 만두, 계란 만두를 집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두피 없이 당면과 숙주만 있으면 되는 간편한 계란 만두입니다

만드는 건 쉽지만 맛은 좋은 만두예요

달걀 만두 준비재료 (2~3인분)

달걀 6개, 당면 100g, 숙주 1줌, 대파 2대, 소금 1/2t, 후춧가루 1/2t, 참기름 1t, 식용유 적당량

당면 양념 : 설탕 2T, 다진 마늘 1T, 간장 4T, 식용유 1T, 후춧가루 약간, 물 2컵

소스 : 고추장 2T, 토마토케첩 2T, 물 6T, 설탕 2T, 다진마늘 2t

당면은 미리 찬물에 불려주세요 (전 전날 밤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두었답니다)

당면 양념재료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린 당면을 넣어 2분 정도 삶은 후 체에 밭 혀 물기를 빼줍니다

 

당면은 가위를 이용해 잘라주고, 숙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2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줍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주세요

계란을 큰 볼에 깬 후 잘 풀어준 후 당면, 숙주, 대파,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국자씩 올려 손바닥 크기만 하게 동그랗게 펴줍니다

지름 28cm 프라이팬에 3개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너무 센 불에서 하면 밑면이 탈 수 있으므로 중 약불에서 부쳐주는데요

밑면이 살짝 익으면 반으로 접어 뒤집개로 눌러가며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소스는 떡볶이소스 같은 맛이 나는 소스예요

고추장, 토마토케첩, 설탕, 물, 다진 마늘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면 됩니다

완성된 달걀 만두입니다

뜨거울 때 소스에 찍어먹으니 아주 맛있습니다

떡볶이와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떡볶이엔 만두가 짝꿍이니까요

만두 하면 만두피가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계란이 있어 재료들끼리 잘 붙기에 만두피가 없어도 이렇게 맛있는 만두가 완성됩니다

당면도 이미 익었기에 숙주만 살짝 익으면 완성되는 거죠

어제부터 2학기가 시작된 딸

오늘은 7교시라 4시 넘어서 끝나요

끝나고 오자마자 간식 먹으면 바로 영어학원 갈 시간....

학기 중은 이렇게나 힘드네요

 

다시 시작된 2학기 열심히 하란 의미에서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줬습니다

많이 배부르지는 않지만 허기는 가실 수 있는 메뉴로 달걀 만두 좋아요

딸내미 먹어보더니 맛있대요

특히 소스는 떡볶이소스 떡꼬치 소스 같다고 찍어먹는 게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부산 서동시장의 명물이라는 계란 만두, 달걀 만두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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