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폭우가 오고 난 뒤 채소값은 더 올랐습니다 

배추 겉절이가 먹고 싶은데 엄두를 못 내겠어요 ㅠ

그래서 아삭한 식감이 좋은 얼갈이배추를 샀습니다. 1.2kg 한단에 4,000원으로 가격이 꽤 좋더라고요

얼갈이 겉절이로도 먹고, 김치로도 만들고 나물로도 먹을 수 있으니 더 괜찮을 것 같았어요

김치는 혼자서 잘 만들지 못해 가지고 있는 요리책 보고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들다보면 재료를 더하기도 하고, 빼기도 하고 살짝 바꾸기도 하지만 맛은 좋답니다

얼갈이김치 준비재료

얼갈이배추 2/3단(800g), 대파 2대, 홍고추 2개

찹쌀풀 : 찹쌀가루 4T, 물 2컵

양념 : 굵은 고춧가루 6T, 설탕 2T, 소금 1/2T, 다진 마늘 2T, 멸치액젓 5T, 생강가루 1/3t, 통깨 약간

얼갈이배추는 뿌리를 자르고 지저분한 잎은 잘라내고 낱장 낱장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보통은 굵은소금에도 절이는데 저는 국물이 자작한 김치를 좋아해서 절이지 않고 그냥 생으로 사용했습니다

찹쌀풀은 물에 찹쌀가루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 뭉치는 것이 없게 한 뒤 가스불을 켜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밑이 눌지 않게 저어가며 5분간 풀을 쑤어주세요

차갑게 식힌 후, 양념재료들을 모두 넣고 잘 섞어줍니다

부재료 대파(쪽파 OK)와 홍고추와 얼갈이배추를 넣고 양념에 살살 버무려줍니다

한 번에 버무리기 힘들면 두 번에 나누어서 버무려줘도 좋습니다

김치통에 넣고 하루 이틀 실온에서 익힌 후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아침에 김치를 담고 상온에 두었다가 저녁에 맛을 보니 익지는 않았어도 이렇게 숨이 죽어 국물이 자작하게 생겼습니다

밥 비벼 먹어도 좋을 만큼 말이죠

딸내미가 맛보더니 밥 먹고 싶다며 저녁에 밥과 같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겉절이류를 좋아해서 아직 익지 않은 김치도 잘 먹는 딸~

얼갈이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베타카로틴, 비타민A, C의 함량이 높아요

또한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고 탄수화물이 적으며 열량이 낮은 식재료랍니다

 

칼륨, 칼슘 등의 무기질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보충에도 매우 효과적이고 특히 암 유발 촉진 인자를 억제하는 설포라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얼갈이배추는 예전엔 늦가을~초겨울에 심는 배추였는데 요즘은 계절별로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 개발되어 연중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얼갈이배추는 보통 겉절이 김치나 살짝 데친 후 간장, 된장, 고추장 양념 등으로 버무리는 나물로 해 먹거나 된장국등에 넣어서도 먹습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얼갈이배추

일반 배추가 비싸다고 얼갈이배추를 샀는데 얼갈이배추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점심은 라면에 얼갈이김치입니다~~ 캬

 

728x90
반응형
공지사항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