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요리, 두부조림 양념장 초간단 두부조림, 맛은 초대박

지금 냉장고가 안되고 있어요 

30분 정전되고 다시 전기 들어왔을 때부터 인 것 같아요

처음엔 냉장이 안되는것 같더니 나중엔 둘 다 out

아... 정말 여름에 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

급한 건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소스등은 꺼내어 상온에 두었어요

집이 꼭 이사 가는 집 같이 너무나 어수선합니다

집도 어수선, 마음도 어수선

 

하지만 반찬은 또 해야 하니...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 모두 소진하기 위해 반찬 했습니다

두부는 또 왜 이렇게 많이 사놔 가지고 ㅠ

두부조림 준비재료

두부 1모 반, 기름 적당량, 물 1/3컵

굴소스 2T, 간장 2T, 꿀 2T, 고춧가루 1.5T, 마늘 1/2T, 참기름 1T, 대파 1/2대, 통깨 약간

두부는 일반적 두부부침할 때보다 조금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부쳐주세요

두부 1모 반이면 프라이팬으로 2번 구우면 되는 양입니다

양념장은 분량대로 넣고 잘 섞어주세요

노릇하게 구워진 두부를 모두 올리고 양념장을 고루 뿌린 뒤 물을 자작하게 넣고 끓여주세요

1/3컵이라고 되어 있지만 상황에 따라 가감해 주시면 됩니다

두부조림이라고 너무 국물이 없으면 맛이 없으니 국물 살짝 남기고 마무리해 주세요

너무 쉬운 두부요리지만 맛은 쉽지 않아요. 너무 맛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두부를 먹여서 그런지 지금도 두부만 먹으래도 먹는 아이들이에요

채소 안 먹는 아들도 두부는 아주 잘 먹는답니다

보통은 두부참치조림으로 해주는데 참치 빼고 두부만 가지고 두부조림해도 너무나 맛있대요

다른 반찬 없이 두부조림만 있어도 밥 충분히 먹겠다는 아이들 말이 가장 좋네요

신랑이 맛있다고 하는 건 입에 발린 소리 같지만 아이들이 맛있다고 해주는 건 진심 같거든요

냉장고가 안되니 심란해서 반찬, 요리 이것저것 못해줘서 미안하네요

빨리 냉장고 고쳐서 맘 편히 맛난 거 해줘야겠습니다

더운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