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나물 만들기,무나물 부서지지 않고 쉽게 만드는 무나물볶음이에요

이제 며칠뒤면 설 명절입니다

명절에 자주 만드는 나물들 중 무나물 만들어보았습니다

명절에 만드는 음식들 중 전은 제가 주로 부치지만 나물은 명절 당일 새벽에 어머님이 만드시죠

그래서 제가 솜씨를 발휘할 기회는 없지만 집에서는 제가 직접 만든답니다

어머님은 무채를 썰어 바로 볶지만 저는 소금에 살짝 절여서 볶기에 부서지지 않고 모양이 예쁘고 더 맛있는 무나물이 완성됩니다

 

무나물 준비재료

무 2/3개(초록 부분 위주), 굵은소금 1T, 들기름 2T, 깨소금 약간, 대파 1/2대

무는 초록부분 위주로 채 썰어 준비해 줍니다

굵은소금 1T를 넣고 무가 물렁해질 때까지 대략 10여분 정도 절여줍니다

무가 절여지면서 물이 나오는데 그냥 그대로 다 넣고 볶아줍니다

무를 궁중팬에 넣고 불을 켜서 센 불에서 볶다가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 무가 익을 때까지 익혀주세요

그 사이 대파를 쫑쫑 썰어준 후 넣고, 들기름 2T와 깨소금을 넣어주세요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넣어 마무리해 주면 됩니다

저는 간이 딱 맞아 완성~

무가 전혀 부서지지 않고 모양 그대로 볶아졌습니다

무나물 처음 볶을 때 채 썬 그대로 넣고 볶으면 볶다가 부서지거나 간을 맞추기도 힘든데 미리 절여서 볶으니 훨씬 수월하고 맛있습니다

저희는 명절에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시금치나물로 삼색 나물만 할 때도 있지만 무나물, 숙주나물까지 해요

도라지나물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무나물은 쌉쌀한 맛도 없어서 더 잘 먹어요

들기름 넣으니 더 고소하고 맛납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명절 나물 전체 넣고 고추장 넣어 비벼 먹어도 맛있는 나물들

명절에 무나물 손쉽고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훨~~ 씬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