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반찬] 마른오징어 요리, 건오징어조림 안주가 반찬으로 환골탈태했어요

제사나 차례 때 상에 올린 마른오징어는 제가 늘 챙겨 옵니다

맥주 안주로 먹을 생각에 챙겨 오는데 냉동실에 쟁여져만 있고 정작 맥주 안주는 다른 걸 먹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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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냉동실에 있는 마른오징어도 해결할 겸 해서 반찬으로 건오징어조림 만들었어요

요즘 마른오징어 만들 때 발로 밟았다 해서 좀 꺼려지기도 해서 마른오징어를 물에 충분히 불려 씻은 후에 사용했답니다

 

건오징어조림 준비재료

건오징어 2마리, 청양고추 2개,다시마육수 12T, 간장 5T, 설탕 3T, 물엿 2T, 고춧가루 1/2T,통깨 약간

마른오징어는 물에 충분히 불려주세요. 최소 3~5시간은 담가주는 게 부드럽더라고요

부드러워진 오징어를 한번 씻은 후 한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다시마 육수, 간장, 설탕을 미리 섞어주세요

자른 오징어를 마른 팬에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그다음 섞어둔 양념을 넣어줍니다

양념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청양고추를 가위로 잘라 넣어주세요

중불에서 조려줍니다

 

간장 양념이 거의 없을 때 물엿 2T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빛깔이 좀 더 고우라고 저는 넣어주었어요

마지막에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물에 충분히 불렸기에 마른오징어의 딱딱함은 거의 없습니다

오징어 다리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건오징어조림

나이가 드니 건오징어를 구워서 먹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물에 불려서 반찬으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두면 다시 딱딱해질 것 같지만 이미 충분히 물에 불렸어서 딱딱해지지 않더라고요

청양고추 넣어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데도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네요

마른오징어 2마리로 했는데 결코 많지 않아요

네 식구 두 끼 정도밖에 안되네요

마른오징어의 환골탈태 건오징어조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