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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봤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지 않다가 시즌1을 몰아보기로 보고
시즌2를 내내 기다렸다가 본방송 사수하며 시즌2까지 모두 봤습니다
슬요일만 기다렸는데 이제 그런 재미도 없어지고 슬펐는데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해서 어찌나 반갑던지...
매주 금요일만 또 기다립니다
저번 방송에서 나온 멸치숙주국수~~ 저도 종종 만들어먹는 메뉴인지라 반갑더라고요
전 최대한 간단하고 빠르게 만드는걸 선호해서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멸치숙주국수 만들기 (2인분)
준비재료 : 소면 2인분, 숙주 1 봉지, 애호박 1/3개, 당근 1/4개
잔치국수 육수 : 만능멸치육수, 물
만드는법
1. 만능 멸치육수를 물에 넣고 끓여서 준비해줍니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숙주를 넣은 다음 1분여 동안 삶은 후(뒤집어가면서)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3. 당근과 애호박은 채 썰어서 기름에 볶아 준비해주세요 (소금 간 살짝)
4. 소면을 삶은 후 찬물에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 준비합니다
5. 그릇에 소면과 숙주를 올리고 육수를 붓고 토렴 한 후 마저 육수를 넣어 준후 고명(애호박, 당근)을 올려서 마무리해줍니다
요즘 채소를 싸게 판매하는 곳이 있잖아요? 그곳에서 애호박은 늘 2개씩 묶음으로 팔아요
난 하나만 필요한데 애매하게 2개 사 오면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사고 남은 애호박 이렇게 해결합니다
적은 양을 볶아도 남게 되는 애호박볶음
고명으로 만들지만 고명이니 적게 올리니 남은 건 비빔밥 재료로 사용합니다
저 어마어마한 양의 숙주는 1,500원어치예요
아무리 멸치숙주국수라도 분명 남을 것 같은데~~
역시나 대부분의 숙주가 남았죠
남은 숙주는 숙주나물로 변신했습니다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여기에 양념장도 같이 올렸는데 전 뺐습니다
육수를 살짝 짭짤하게 하면 양념장은 따로 필요 없어요
육수의 맛이 조금 부족할 때 양념장의 맛으로 먹는 거니 전 양념장 없이 그냥 먹었습니다
잔치국수에서 쌀국수의 향기가 풍기는 게 신기하다고 했는데
저는 친정에서도 이렇게 자주 먹어서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어요
어렸을 적 친정엄마는 칼국수에도 양념장을 꼭 넣어서 해주셨죠
잔치국수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들이 매운 거 못 먹거나 뭐 넣는 거 싫어해서 그냥 이대로만 먹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거든요
국수의 양이 부족할 땐 숙주를 좀 더 넣고 먹으면 포만감을 더 느낄 수 있어요
역시나 집밥의 단점인 재료들이 남았습니다
한 끼는 멸치숙주국수를 먹는다지만 남은 고명과 숙주나물은 어찌한단 말입니까?
생각해낸 것이 비빔밥이에요
애호박과 당근, 숙주나물, 그리고 늘 집에 비치된 소불고기를 넣은 후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빈 후 위에 계란 프라이 한 장 올리면 아주 아주 맛있습니다
슬기로운 산촌생활 보면서 멸치숙주국수도 만들어서 맛있게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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