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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니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전에도 저녁에도 걷는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신랑도 지난달에 새로 오픈한 헬스장에 등록하더니 열심입니다
그러더니 운동하면서 먹을 닭가슴살, 단백질 보충제, 영양제등 등 다양하게 구비하네요
닭가슴살은 훈제와 스팀 닭가슴살을 사달래서 샀는데 그냥 먹자니 많이 퍽퍽한가 봅니다
하긴 닭가슴살이 좀 퍽퍽하긴 하죠
그래서 주말에 아이들 반찬 해주고 남은 청포묵과 닭가슴살을 함께 무쳐보았습니다
닭가슴살, 청포묵 모두 다이어트식에 좋은 식재료라 점심 대신 먹어도 좋겠습니다
닭가슴살 청포묵무침 준비재료 (1인분)
닭가슴살 100g, 청포묵 1/2개(간장 1t, 참기름 1t), 계란 1개, 애호박 약간, 당근 약간, 느타리버섯 약간
양념장 : 간장 1T, 매실청 1T, 설탕 1/2t
청포묵은 채 썰어서 끓는 물에 1,2분 데쳐줍니다
흰색이 투명해지면 꺼내어 찬물에 헹궈주세요
여기에 간장 1t, 와 참기름 1t를 넣고 고루 버무려주세요
닭가슴살은 취향에 따라 준비해줍니다
훈제도 스팀도 좋고요. 아니면 일반 닭가슴살을 데치거나 구워서 준비합니다
청포묵을 굵게 채 썰었기에 그 모양에 맞게 닭가슴살도 결대로 찢어주거나 칼로 썰어줍니다
달걀은 지단을 부쳐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당근과 애호박, 느타리버섯은 냉장실에 남아있던 자투리 채소들을 활용한 것입니다
취향에 따라 더하거나 빼셔도 좋습니다
오이가 있으면 오이를 넣어도 좋고, 파프리카도 좋습니다
이제 재료들을 모두 한데 넣고 버무려줍니다
양조간장 1T와 매실청 1T, 설탕 1/2t를 넣고 살살 버무려주세요
색깔까지 너무나 예쁜 닭가슴살 청포묵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닭가슴살보다 청포묵이 더 많아 보이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하루에 먹어야 하는 단백질의 양을 맞추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하지만 이렇게 닭가슴살을 먹으면 얼추 먹겠더라고요
신랑은 무슨 국수 먹듯이 젓가락으로 후룩후룩 먹네요
맛있다며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평일에는 밤늦게 와서는 냉동 닭가슴살을 해동해서 그냥 먹는 게 안쓰러워 보여서 주말에는 이렇게라도 맛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운동한다고 하면 정말이지 너무 많이 먹고 챙겨 먹어서 많이 못하게 해요
뭘 하려면 적당히 해야지 너무 과해요 과해
신혼초에는 헬스클럽에 단백질 보충제에 군것질에 한 달에 100만 원은 썼거든요
요즘은 그나마 아이들도 있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그보다는 적게 쓰지만 말이죠
암튼 적당히가 없어요 ㅠ
전 너무 운동을 안 해서 탈, 신랑은 너무 많이 해서 탈이네요
저도 이제 걷기 운동해야죠
뱃살도 옆구리 살도 자꾸 늘어서 큰일이거든요
오늘 점심은 가볍게 닭가슴살 청포묵무침으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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