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반찬] 청포묵무침, 청포묵 하나로 손쉽게 만드는 아이들 최애반찬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서 점심을 먹고 오는데요

집에서도 보통 해주는걸 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오면 맛있다는 거예요

제가 해준건 잘 안 먹는데 말이죠

참 이상하죠? 이러니 학교급식 메뉴에 민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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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에 아파트에 선 장터에 가서 묵국수와 청포묵을 사 왔어요

묵국수는 저의 점심으로 먹었고, 청포묵은 주말에 별미 해 먹기 위해서 사 왔답니다

그래서 오늘 아점 반찬으로 만든 청포묵무침 만들었습니다

 

청포묵무침 준비재료

청포묵 1/2개, 대파 약간, 참기름 1t, 들기름 1/2T, 깨소금 1/2T, 김가루 약간, 고운 소금 약간

어제 사서 냉장실에 둔 청포묵은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대파는 곱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끓는 물에 채 썬 청포묵을 넣고 1,2분 정도 데치면 흰 부분이 투명하게 됩니다

투명하게 되었다면 체에 뜨거운 물을 빼고 찬물을 얼른 부어 열기를 빼주세요

볼에 참기름, 들기름, 깨소금, 고운 소금, 대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그다음 열기 뺀 청포묵을 넣고 김가루를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청포묵이 부서지지 않도록 숟가락으로 잘 섞어주세요

김가루가 수분을 먹으며 뭉쳐지니 골고루 청포묵에 묻히도록 버무려주세요

 

청포묵 반개면 이렇게 한 번에 먹을 정도의 청포묵무침이 완성됩니다

한 개를 다 하면 꼭 남게 되어 저는 늘 반개만 잘라서 만들고 다음날 또 먹거나 다르게 만들어서도 먹는답니다

 

 

청포묵을 오랜만에 먹는다며 맛있다고 먹는 딸

"엄마, 청포묵은 청포로 만드는 거야?"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도토리묵은 도토리나 상수리로 메밀묵은 메밀로 만드니 말이죠

청포묵은 녹두묵이라고도 하는데 녹두를 갈아서 체로 걸러 가라앉은 앙금을 모아서 쑨 묵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청포묵은 다이어트식으로도 아주 좋답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류신, 라이신, 발리 등 같은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육을 촉진시켜줍니다

녹두에는 철분과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들은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을 강화하여 신체 발달을 촉진시킵니다

아이들에게 좋다니 이제 주말마다 해줘야겠네요

신랑이 닭가슴살을 먹기 시작했으니 닭가슴살과 함께도 무쳐서 더욱 맛있게 먹어봐야겠습니다

청포묵 한모에 3,000원으로 맛있는 반찬 만들 수 있어 참 좋아요

고기도 좋지만 몸에 좋은 다양한 식재료로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