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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가 애매하게 남을 때가 있어요

특히 옛날소시지는 1kg짜리 사봐야 가격이 얼마 안 되어 꼭 1kg을 사게 되는데 그러면 꼭 남죠

너무 많으니까요

이번에도 주먹밥도 싸고, 김밥도 만들어봤지만 그래도 1/4정도가 남아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아들이 좋아하는 팽이버섯전에 소시지를 넣어보았습니다

저번에 스팸 으깬걸 넣었더니 좋아라 해서 이번엔 옛날소시지를 넣어보았습니다

역시나 반응은 굿입니다 ㅎ

소시지팽이버섯전 준비재료

새송이버섯 2개, 팽이버섯 1봉, 옛날소시지 200g, 쪽파 또는 부추 약간, 계란 5~6개, 소금 살짝

 

설날에 꼬지하고 남은 새송이버섯도 함께 사용해 주었습니다

그냥 칼로 다지면 버섯식감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 다지기기계를 이용해서 다져줍니다

새송이버섯은 커터기로 다져주고, 팽이버섯은 1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옛날소시지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음 커터기에 넣고 다져주세요

이러면 훨씬 전 부치기 수월하답니다

그리고 초록색이 없으니 쪽파나 부추 또는 매콤한 걸 좋아한다면 청양고추 2,3개를 다져서 넣어도 좋습니다

 

 

예전에 마트에서 팽이버섯전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계란만 넣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는 저도 늘 팽이버섯전을 할 때면 계란만 넣고 밀가루나 전분가루는 절대 넣지 않는답니다

위의 재료들에 계란을 깨트려 넣은 후 잘 섞어주세요

이때 계란의 양은 반죽의 농도를 봐가며 넣어주는데 너무 많이 넣는 것보다는 살짝 부족한 듯? 넣는 것이 좋아요

 

 

간이 소시지에 되어 있긴 하지만 찍어먹지 않을 거면 소금 간을 살짝 해주셔도 좋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숟가락을 이용해서 한 스푼씩 올려서 부쳐줍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주시면 됩니다

익었는지 알려면 전을 부치다 보면 가운데 부분이 봉긋하게 올라올 때가 있어요 그럼 다 익은 겁니다

 

 

전은 갓 부쳤을 때가 가장 맛있죠

아들에게 뜨끈한 소시지팽이버섯전 주니 너무 맛있게 잘 먹네요

파도 골라내는 아들이지만 팽이버섯전에 있는 파는 골라내지 않아요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죠?

 

 

분홍소시지는 그냥 전을 부치면 좀 퍽퍽해서 안 먹게 되는데 이렇게 전을 부치거나 저번에 만든 것처럼 주먹밥 만들 때 사용하면 맛있게 먹을 수가 있어요

 

2025.02.11 - [Cooking/밥,죽,스프] - 오는정 김밥대신 오는정주먹밥 만들기 옛날소시지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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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먹이고 싶은데 아이들이 잘 안 먹는다 하면 이렇게 전으로 만들어보세요

특히 새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 같은 경우에 커터기를 사용해 잘게 다지면 들어간 줄도 모른답니다 

편식 없는 아이를 가지신 부모님이 이럴 땐 너무 부러워요

매일 해주는 반찬이라도 조금씩 변형해서 해주면 새롭게 잘 먹는 것 같아요

오늘도 맛있는 점심 드세요~

 

소시지팽이버섯전 레시피 정리

새송이버섯 2개, 팽이버섯 1봉, 옛날소시지 200g, 쪽파 또는 부추 약간, 계란 5~6개, 소금 살짝

 

1. 새송이버섯은 커터기로 다져주고, 팽이버섯은 1cm 길이로 썰어주세요

2. 옛날소시지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음 커터기에 넣고 다져주세요

3. 쪽파나 부추 또는 매콤한 걸 좋아한다면 청양고추 2,3개를 다져서 넣어줍니다

4. 위의 재료들에 계란을 깨트려 넣은 후 잘 섞어주세요

  이때 계란의 양은 반죽의 농도를 봐가며 넣어주는데 너무 많이 넣는 것보다는 살짝 부족한 듯? 넣는 것이 좋아요

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숟가락을 이용해서 한 스푼씩 올려서 부쳐줍니다

6.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