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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연휴지만 연휴 같지 않은 올해 설 명절입니다
아이들은 명절 음식보다는 밖에서 사 먹는 걸 더 좋아라 합니다
딸내미가 5끼를 쌩으로 굶을 정도로 아팠어가지고 속상했는데 몸이 좀 나아지니 돈까스가 먹고 싶답니다
집 근처에도 돈까스 집이 있긴 하지만 새로운 게 먹고 싶기도 했고, 얼마 전 종영한 '지금 거신 전화는'에 나왔던 돈까스가 맛있어 보여 검색해 보다가 멀지 않은 곳에 매장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니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움직여 다녀왔어요
위치는 성남 금광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조금 걸어내려가면 보이는데요
지하철을 이용하면 단대오거리역에서 오시는 게 편합니다
전 버스가 편해서 버스로 이동했답니다
상호 : 긴자료코 단대오거리점
주소 : 경기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316
전화번호 : 031-742-7508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20:30 라스트오더)
매장 밖에는 일부 메뉴가 모형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다들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됩니다
가기 전 메뉴를 먼저 살펴보았었는데요
데미그라스 돈까스 함박세트는 딸내미, 저는 머쉬룸 데미그라스 돈까스 1.5인분, 아들은 치킨카레우동으로 결정했습니다
아들은 치킨카레우동을 골라서 제가 1.5인분으로 주문했어요
1.5인분도 추가 비용을 받지 않아 좋아요
하지만 남기면 3,000원의 환경부담금이 있다는 거~
12시 전에 도착했는데 안에 손님들이 계셔서 매장 안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네요
4인이 가도 나란히 앉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혼밥 하기 좋은 구조죠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쓰면 탄산음료 한 캔을 준다고 합니다
이때 탄산음료는 유료로 주문하는 탄산음료보다는 사이즈가 작습니다 ㅠ
아들 메뉴가 나왔습니다
와~ 처음에 그릇을 보는데 무슨 세숫대야를 보는 듯했습니다
그릇은 크지만 내용물은 그만큼 채워지지는 않기에 아주 많은 양은 아닙니다
토마토가 들어간 것이 좀 특이하네요
면이라 배가 금방 꺼질까 봐 제가 돈까스를 나눠주었습니다
꾸덕한 카레소스가 면발에 잘 묻어있어요
치킨도 닭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았어요
다음으로 나온 것이 데미그라스 돈까스 함박세트입니다
양을 본 순간 딸내미 다 못 먹겠다 싶었어요
특히나 밥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기존에 가던 돈까스집의 3배의 양입니다
함박스테이크는 부드럽고 돈까스는 바삭합니다
소스가 완전히 끼얹어있어서 부먹파 딸내미가 아주 만족스러워합니다
그릇 한편에 겨자는 왜 있는지 물어보는 딸
원래는 돈까스를 찍어먹으면 맛있는데 소스 맛이 강해서 겨자는 따로 먹지는 않았어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함박스테이크 조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네요
제가 주문한 머쉬룸 데미그라스 돈까스 1.5인분도 나왔습니다
확실히 양이 많습니다
머쉬룸이라고 소스에 버섯이 가득가득 들어있습니다
찍먹파인 저는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소스가 맛있어서 다 먹었어요
아들과 조금 나누어 먹어서 다~~ 먹었답니다
먹다 보니 왜 단무지나 김치, 국물이 없지?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건 셀프였어요
의자 뒤쪽 한편에 위치해 있는 김치, 단무지, 국물
반정도 먹었을 때 발견하고 가져왔어요
목이 메이던 차였는데 따뜻한 국물 먹으니 아주 좋네요
결국 딸내미는 돈까스 한 장 그대로 남겼어요 ㅠ
컨디션만 좋았으면 다 먹을 수 있었다고 하는 딸
아들도, 저도 모두가 만족한 식사였어요
다음번에는 딸내미가 사케동을 먹겠다고 하네요
연어를 워낙 좋아하는 딸인지라 말이죠
저도 다른 메뉴들이 궁금해 몇 번 더 올 것 같아요
맛있는 돈까스집 발견한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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