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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마지막날인 30일에 딸내미가 가고 싶어 하는 대학들을 탐방했습니다
가장 먼저 홍익대학교를 다녀왔는데요
학교 탐방하고 나니 점심시간.... 학교 앞에 갈까 하다가 검색해서 알아낸 곳이 덕클이었습니다
홍대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한 덕클~
11시 30분 오픈인데 저희는 11시 45분쯤 도착해 첫 손님인 것 같았어요
대기손님도 매장 안에 손님도 안 계셨거든요
와우~ 이런 행운이 ㅋ
망원시장 근처라고 하는데 여기는 한 번도 와보지 않았던 곳이라 낯섭니다
망원시장 근처에 맛집이 엄청 많다고 하는데 저희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40여분이 걸려 오게 되질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번엔 딸내미 덕분에 오게 된 겁니다
상 호 : 덕클 망원점
주 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23 1층 101호
전화번호 : 0507-1309-1034
영업시간 : 화~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테이블링 대기 시스템도 있는 걸로 봐서는 웨이팅이 필수인 맛집 같습니다
생긴 지는 오래되지 않은 곳 같은데 벌써 맛집의 냄새가 납니다
주차는 근처 교회에 하면 된다고 하는데 주차장이 꽉 차서 그냥 매장 옆에 댔습니다
주차공간이 넓지 않다는 거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매장 안은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2인석과 4인석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계산까지는 아니고 주문만 할 수 있어요
홍콩식 중국요리는 처음인지라 뭘 먹어야 하나 메뉴판부터 정독해 봅니다
태블릿에는 메뉴만 있지 메뉴에 대한 설명은 없거든요
메뉴판에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어 고르는데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1인 1 메뉴로 우선 주문하고 필수라는 가지튀김까지 주문했습니다
사천 크리스피 에그누들, 탄탄멘 기본, 크림짬뽕, 야끼짜장 그리고 가지튀김
주문 후 바로 세팅 들어옵니다
시원한 물과 더불어 개인 접시, 수저세트, 그리고 절임도 나왔습니다
차례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테이블 중간에 두고 모두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으니까요~
크림짬뽕입니다
크림 로제 짬뽕으로 면은 일반 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면입니다
딸은 이 메뉴가 가장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아들이 선택한 야끼짜장입니다
철판에 나와서 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고기뿐 아니라 새우도 들어간 짜장입니다
하지만 면이 기대와 달리 에그누들이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아들이 일반 면 외에는 그다지 좋아하질 않아서 말이죠
면만 빼면 아주 맛있었습니다
오이무침입니다
네이버 영수증 후기 올리면 주신다기에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ㅋ
올리고 바로 받았습니다
만약 리뷰 쓰기 힘드시다면 주문해서 꼭 드세요
입안이 개운해짐을 느낄 수가 있거든요
제가 주문한 사천 크리스피 에그누들입니다
에그누들을 기름에 튀긴 뒤 위에 소스를 뿌려 내주셨는데요
소스를 면과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살짝 매콤하지만 매운맛은 거의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저는 에그누들을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딸내미가 제대로 된 탄탄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탄탄면입니다
기본맛으로 주문했는데요
아들은 국물에서 땅콩맛이 난다며 별로라네요
딸내미는 그 맛에 먹는 거라고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다들 취향이 달라 제가 힘듭니다 ㅠ
면 외에 채소 등 건더기가 아주 풍부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지를 참 좋아해서 가지튀김도 주문했어요
아이들은 가지를 먹지 않아요 ㅠ
사실 전 가지를 얇게 슬라이스 한 뒤에 가지와 가지 사이에 고기를 넣어 튀긴 건 줄 알았어요
저번 떡볶이 집에서 가지튀김 주문했을 때 그렇게 나왔더니 아이들이 가지인 줄 모르고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주문했는데 헐 그냥 가지만.... ㅋ
양념이 맛있어서 저와 신랑은 아주 잘 먹었는데 아이들은 손도 안 대더라고요
언제쯤 편식하지 않고 이것저것 다 잘 먹을 수 있을는지...
먹기 전 사진 한 장~
양이 적은 분이신 경우에는 1인 1 메뉴 하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양이 꽤 됩니다
많이 먹는 저희도 조금 남겼거든요 ㅎ
전체적인 평은 딸은 아주 만족, 저도 아주 만족, 아들은 만족, 순대국밥 좋아하는 신랑에겐 so so
딸이 맛있는 거 먹으면서 세상엔 왜 이리 맛있는 음식이 많냐고 하네요
그래 네가 원하는 학교 가면(홍익대 미대) 학교 앞에서부터 망원동까지 가고 싶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보라고 했습니다 ㅋ
에너지 충전하고 이대와 경희대까지 탐방하고 집으로 왔어요
기름진 거 먹어서 속이 부대낄 줄 알았는데 전혀요
맛집 많은 망원동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은 덕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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