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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긴 하지만 아직 명절분위기가 안 느껴집니다
어제 밖에 나갔다가 차례에 쓸 고기 사면서 찌개용으로 돼지고기 400g 샀어요
사실 제가 돼지고기로 찌개 끓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찌개를 만들어주지 않았었는데 아들이 한번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뒤로는 고추장찌개를 종종 끓여주고 있어요
돼지고기 듬뿍, 감자 많이 넣고 끓인 수미네 반찬에 나왔던 고추장찌개입니다
고추장찌개 준비재료
돼지고기 400g, 감자 2개, 양파 1/2개, 청홍고추 1개씩, 두부 1/2모, 대파 1/2개, 멸치육수 3컵
양념 - 고추장 3큰술, 후추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감자 2개는 깍둑썰기해주세요. 양파도 감자와 같은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청홍고추는 어슷썰기 하고 대파 역시 어슷 썰어주세요
두부도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멸치육수는 미리 준비해 주시는데 없다면 멸치육수진액 1스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궁중팬을 달군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돼지고기의 겉면이 살짝 익으면 물 3컵을 넣고 고추장을 넣어 끓여줍니다
여기에 감자를 넣고 감자가 반정도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이때 후추 톡톡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줍니다
감자가 반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고 썰어둔 고추와 두부를 넣어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어슷 썬 대파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찌개에 들어간 돼지고기를 유독 좋아하는 아들
채소는 잘 안 먹지만 감자는 잘 먹는 아들
두부 역시 너무나 좋아하기에 고추장찌개가 아들의 메인반찬으로 딱 좋습니다
좋아하는 것들로만 만들었으니까요
설 전날에 시댁 가서 음식 해야 하는데 아들이 먹을만한 메뉴가 없어 늘 걱정이에요
시어머니는 아무거나 잘 먹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시지만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걸 우째요
아들은 특히나 먹기 싫은 거 자꾸 먹으라고 하면 밥을 안 먹어요
그래서 며칠 굶겨도 봤지만 먹질 않으니 제가 두 손 두 발 다 들었죠
그러니 잘 먹는 거 위주로 해주는 수밖에요
그래도 단백질류 계란, 두부, 고기, 감자, 당근, 팽이버섯 요정도는 잘 먹어서 여러 가지로 조리법만 바꿔서 해주고 있답니다
찌개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 많이 필요 없어서 매 끼마다 찌개나 국류는 꼭 끓여요
돼지고기도 저렴하고 만들기도 쉬운 고추장찌개
명절음식이 싫을 땐 고추장찌개죠 ㅎ
고추장찌개 레시피 정리
돼지고기 400g, 감자 2개, 양파 1/2개, 청홍고추 1개씩, 두부 1/2모, 대파 1/2개, 멸치육수 3컵
양념 - 고추장 3큰술, 후추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1. 감자 2개는 깍둑썰기해주세요. 양파도 감자와 같은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2. 청홍고추는 어슷썰기 하고 대파 역시 어슷 썰어주세요
3. 두부도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4. 멸치육수는 미리 준비해 주시는데 없다면 멸치육수진액 1스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5. 궁중팬을 달군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6. 돼지고기의 겉면이 살짝 익으면 물 3컵을 넣고 고추장을 넣어 끓여줍니다
7. 여기에 감자를 넣고, 후추 톡톡, 다진 마늘도 1큰술을 넣고 감자가 반정도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8. 감자가 반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고 썰어둔 고추와 두부를 넣어 끓여줍니다
9. 마지막에 어슷 썬 대파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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