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마라탕 만들기 셀프 마라탕 재료 내 취향대로 만들어 먹자

딸내미가 마라탕을 너무나 좋아라 해요

아들도 학교 급식에서 종종 마라탕이 나와서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하네요

전 제 돈 주고 마라탕을 사 먹은 적은 없어요. 마라샹궈는 먹어봤지만 너무 짜서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마라샹궈 밀키트를 하나 사서 집에서 해 먹었는데 먹다 보니 마라탕도 집에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거예요

어차피 재료들은 상온재료나 채소 같은 건 집에 있으니 비싼 돈 주고 사 먹기보다는 집에서 해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마라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마라소스는 쿠팡에서 작은 거 하나 주문했습니다 (움트리 마라소스)

마라탕 준비재료 (4인분)

마라소스, 사골육수 1팩, 버섯 1/2팩, 다진 마늘 1스푼, 중국 당면 1줌, 숙주 2줌, 청경채 2개, 대파 1대, 차돌박이 200g, 포두부 약간, 분모자 2줄, 옥수수면 50g, 푸주 한 줌, 건 목이버섯 5개, 메추리알 

 

 

청경채는 씻어서 가닥가닥 뜯고, 숙주도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분모자는 한입크기로 썰고, 포두부도 넓적하게 썰어주세요

대파는 길게 세로로 자른 뒤 손가락 마디길이로 숭덩숭덩 썰어주세요

 

 

푸주는 1시간 이상 미지근한 물에 불려주셔야 해요. 아니면 육수 끓일 때 미리 넣고 끓여야 제대로 익는답니다

옥수수면과 중국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 익혀주세요

거의 다 익혀도 되고, 살짝 덜 익히셔도 됩니다

마라탕은 재료손질만 해주시면 그냥 다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거니 어렵지 않아요

 

 

팬에 기름을 두 바퀴 정도 두른 후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여기에 차돌박이나 우삼겹을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

그다음 마라소스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물 500미리와 사골육수 1팩을 넣고 마라소스를 마저 넣고 끓여주세요

마라소스는 설명서에 적정량이 있으니 그걸 보시고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딸이 밖에서 많이 먹었어서 국물맛을 보라고 했어요

살짝 짭짤해야 나머지 재료들을 넣었을 때 간이 맞습니다

 

 

옥수수면과 중국당면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 모두 넣고 끓여줍니다

 

 

가장 마지막에 옥수수면과 삶은 중국당면을 넣고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이제 하다 하다 마라탕까지 집에서 먹는다며 딸내미가 너무나 좋아라 하네요

푸주는 건조된 거고, 포두부는 냉동보관이 가능하고 옥수수면도 건면이라 빨리 재료를 소진하지 않아도 되니 이제 앞으론 집에서 마라탕 끓여 먹을 거랍니다

 

 

내 취향대로 끓여 먹는 마라탕

방학임에도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는 고딩 딸

맛있는 거라도 해줘야지 맘이 편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마라탕 이젠 집에서 내 맘대로 끓여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