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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아침에 출근에 조금 일찍 해요

코로나 전에는 9시 출근이었는데 코로나 때 8시 출근으로 바뀐 후 아직도 8시 출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6시30분에는 일어나야 출근시간에 맞춰서 나갈 수가 있답니다

9시 출근때는 저도 좀 일찍 일어나 아침도 챙겨주곤 했는데 8시 출근으로 바뀐 뒤에는 저도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핑계였어요. 코로나때 살이 찌고 운동을 안 하니 체력적으로 안되어 못 일어났던 거였어요

이제는 조금 바뀌어야겠다 생각해서 조금 일찍 자고 6시 반에 일어나 신랑 아침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빵, 떡은 싫어해서 밥, 죽, 국 위주로 챙겨주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챙겨준 건 참치죽입니다

냉장실 야채칸에 있는 채소들 털어서 참치와 함께 끓인 죽이에요

바쁜 아침시간에 20분이면 완성되기에 직장인 분들도 충분히 아침 든든히 먹고 출근할 수 있습니다

 

참치죽 준비재료 (2인분)

밥 1 공기, 자투리 채소(표고버섯, 애호박, 당근, 대파, 양파 등) 1컵, 참치 1캔 (150g), 국간장 1T, 참기름 1T, 김가루 약간, 깨소금

냄비에 밥 1 공기를 넣고 물 1L를 넣은 후 저어가며 센 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줄인 후 10분간 더 끓여줍니다

끓을 동안 냉장고 속 채소들은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참치도 체에 밭쳐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밥알이 불어 살짝 걸쭉해지면 기름기 뺀 참치를 넣고 끓입니다

1분간 더 끓인 후 잘게 다진 자투리채소들을 넣고 끓여줍니다

양파, 당근등 단단한 채소들이 조금 무를 때까지 끓여주세요 (5분 정도)

이제 국간장 1T를 넣어준 후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간이 부족하면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그릇에 참치죽을 반씩 나누어 담고 참기름을 각 1/2T씩 넣은 후 김가루와 깨소금을 약간씩 올려줍니다

20분 만에 끓이는 참치죽 완성입니다

죽은 뜨거우므로 식혀서 먹도록 신랑이 옷 입을 동안 미리 세팅해 놓았습니다

덜어먹을 그릇도 함께 내놔서 바쁜 아침에 뜨거워서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밥 1 공기로 죽 두 그릇이 뚝딱 나왔습니다

매일 아침 뭐 먹을지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죽으로 끓이니 편하네요

참치뿐 아니라 버섯죽, 소고기죽, 밤죽등 다양한 메뉴들이 많으니 돌아가면서 만들어야겠어요

덕분에 딸내미도 맛있는 참치죽 먹고 등교했습니다

가볍게 한 그릇 하고 싶을 때 먹는 죽~

아침식사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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