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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나 했는데 여전히 한낮에는 덥습니다

입맛도 없어 자꾸 차가운 음식만 찾게 되는데요

아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고기 주는 냉면집의 그 고기~~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냉면도 집에서 물냉면 육수 사서 해주고 있으니 고기만 요리하면 됩니다 

아들은 엄마의 솜씨를 못 미더워 하지만 신랑은 제가 만든 게 가장 맛있다고 하니 또 만들어줘야죠 

간장불고기 준비재료

돼지고기(불고기용) 300g, 양파 1/2개, 대파 1대

양념 : 간장 3T, 맛술 2T, 올리고당 2T, 다진마늘 1T, 참기름 1T, 통깨 약간, 후추 약간

돼지고기는 불고기용으로 준비해주세요. 일반 불고기용보다 살짝 더 얇게 썰어달라고 하시면 더 좋습니다

고깃집에서는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사용해서 얇게 썰지 않으면 퍽퍽해서 얇게 썰어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꽤 얇게 썰어왔답니다

고기에 간장 3T, 맛술 2T, 올리고당 2T, 다진 마늘 1T, 참기름 1T, 통깨 약간, 후추 약간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20여분 정도 재워주세요

그 사이 냉면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양파는 채썰고 파는 4cm 정도 길이로 썰어주세요

 

고기 주는 냉면집에서의 고기는 불맛이 아주 일품이죠?

집에서 불맛을 제대로 내기는 힘드니 최대한 비슷하게 하기 위해 궁중팬이 아닌 프라이팬에 센 불에서 빨리 볶아줍니다

최대한 물이 생기지 않게 말이죠

한면을 굽는데 살짝 탈정도로 꽤 오랜 시간 볶아주세요

 

뒤집어서 마저 구워주는데 이때 토치를 이용해서 불맛을 내줘도 좋습니다

저는 신랑이 있어 토치로 고기 윗면을 그을려주었답니다

(무서운 거 없는 저인데 유난히 부탄가스를 무서워해요)

물기 없이 바싹 구우면 완성입니다

철판에 올리면 오랜 시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을 텐데 없는 게 너무 아쉽네요

 

간장불고기는 물냉에도 비냉에도 잘 어울리죠

면만으로 살짝 부족한듯 한것을 고기로 채워주니 딱 좋습니다

토치로 그을린곳에서 불맛이 나서 좋네요

그런데 토치는 신랑 있을 때만 쓸 수 있어서 그게 좀 아쉽네요

냉면과 함께 먹어도 좋고 밥과 함께 먹어도 좋은 간장불고기

고기 주는 냉면집의 불맛 나는 돼지고기간장불고기

이젠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서 먹을 수 있어요

외식비 아끼고 엄마의 정성으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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