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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에 베이킹 배우러 다녔었어요

어딜 가든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데 저는 그때 운이 참 좋았어요

같은 조가 된 조원분들이 너무나 좋았거든요

게다가 나이도 비슷비슷해서 잘 뭉쳤죠

총 4명중 두 명은 현재 직장인, 두 명은 전업주부... 그래서 자주는 못 보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꼭 보려고 해요

이번에는 지난주말에 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또 집안의 행사가 급 잡힌 언니 한분은 못 오시고 세 명이서 봤지요

너무 이른 아침은 아니었고, 대략 브런치 먹을 정도의 시간 11시여서 브런치카페에 다녀왔어요

사송동에 위치한 살롱드사송이에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카페에 관심 많은 언니가 이곳을 알려줘서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위치는 얼크니 칼국수와 돈까스 클럽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은 총 2층으로 되어 있어요

2층이 더 나을까 하다가 가보니 밖을 볼 수 있는 자리도 그닥 없고, 칸막이가 쳐져 있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그냥 1층으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창가 쪽에 자리 잡고 앉았어요

테이블은 현대식으로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 맘에 들더군요

무엇보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좋았어요

자릴 잡았으니 이젠 주문해야죠

걸어온 동생은 더워서 아아, 저는 뜨아, 그리고 배고프니 빵도 주문

브런치 메뉴로 버섯 발사믹 파니니와 탕종식빵 주문~

역시 빵을 배웠어서 빵에 대한 관심이 ㅎ

다른 빵, 케이크도 먹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점심을 못 먹으니 적당히~~

다른 빵은 뭐가 있나 살펴봅니다

고구마무스가 들어간 베이글과 소금빵이 시식용이라 한 조각씩 먹을 수 있게 담아왔습니다

우선 커피~ 커피의 종류를 따로 선택하지 않으면 산미가 조금 적은 커피가 나옵니다

산미가 있는 게 좋다면 그걸로 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저희 셋다 모두 바디감 있는 커피를 좋아해서 딱 좋았습니다

와우~ 파니니가 꽤 큽니다

빵 자체가 커서인지 3등분 했음에도 크기가 크더라고요

포크와 나이트를 줬지만 우아한 아짐들이 아니므로 그냥 손으로 잡고 먹었다는~

발사믹이 들어가 살짝 새콤한 맛이 나고 버섯의 쫄깃함과 치즈의 고소함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또 겉면이 그릴에 구워 바삭바삭한 맛이 아주 일품이더라고요

여태 먹어본 파니니 중 최고!!

소금빵과 베이글도 맛있었어요

소금빵은 버터롤에 위에 소금 솔솔~ 베이글도 쫄깃한 맛이 좋았답니다

그렇게 1년 넘게 못 만나다 만나 할 얘기가 수만 가지나 되어 수다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결국 4시간여를 버티고 옆 얼크니칼국수 집에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참 오래 앉아있었는데도 눈치 1도 안 주어 오히려 저희가 눈치 보였네요

주차장도 넓고 인테리어도 현대적으로 되어 젊은 엄마들 취향에 잘 맞을 것 같아요

다만 차가 있을 때 좀 더 편히 움직일 수 있다는 거~~ 하지만 버스로도 올 수 있습니다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는 브런치카페 살롱드사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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