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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경주에 다녀왔었어요
가기 전 맛집 검색하다가 TV에도 방영된 황남비빔밥이 먹고 싶어 위시리스트에 넣었는데 갔더니 헐....
대기를 아예 막아놨더라고요
결국 먹질 못했어요
꼬막, 육회, 갈비비빔밥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아쉬웠어요
그걸 잊을수가 없어 결국 집에서 꼬막비빔밥을 만들어먹었습니다
어차피 육회는 제가 못 먹고 갈비비빔밥도 아쉽지만 일단은 꼬막비빔밥 먼저 만들어 먹어보기로~~했지요
손질된 자숙꼬막살이 있기에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꼬막비빔밥 준비재료 (4인분)
자숙꼬막살 300g, 미나리 20줄기, 청양고추, 홍고추 각 1개씩
양념 : 간장 4T, 고춧가루 2T, 맛술 1T, 올리고당 1T, 마늘 1T, 참기름, 통깨 각 1T씩
꼬막 1kg에 만원정도 하는데 손질된 자숙새꼬막살 150g에 5,700원이라 좀 더 편하고 경제적인 것 같아 손질된 걸로 구매했어요
삶고 까고 하지 않아도 되니 세상 편해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자숙새꼬막살을 살짝 데쳐줍니다
데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꼬막살이 식는 동안 고추는 다져주시고, 미나리는 쫑쫑 썰어주세요
미나리를 너무 길게 썰면 비빌 때 좀 힘들고 아이들이 골라내어 대략 1,2cm 길이로 썰어주었습니다
그릇에 양념을 비율대로 넣고 잘 섞어주세요
꼬막살과 청양고추를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좀 짜 보일 수 있지만 밥과 비벼먹을 것이고 미나리도 넣을 것이기에 괜찮습니다
살짝 오목한 접시에 밥을 넓게 펴서 담고(1.5 공기분량) 그 위에 꼬막살의 반을 이렇게 양쪽에 나누어 담습니다
가운데는 미나리를 올려 색감을 예쁘게 해 주세요
먹을 때는 다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보통은 미나리대신 쪽파를 넣기도 하는데 저희는 저번에 먹고 남은 미나리가 아직 남아있어 미나리를 넣었더니 향이 더욱 좋더라고요
딸내미는 미나리를 싫어해서 따로 꼬막살만 담아서 비벼주었고, 신랑과 저는 미나리 더 듬뿍 넣어 함께 비볐습니다
경주에서 못 먹은 꼬막비빔밥 이제야 먹게 되어 너무나 좋습니다
다음에 언제 또 경주를 가게 될는지....
서울 쪽에도 그 메뉴를 판다면 먹으러 갈 텐데...
이렇게나마 위안 삼아야겠습니다
주말에 꼬막비빔밥 별미로 어떠세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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